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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넥슨 매각에 넷마블·카카오·MBK 참여 ...'흥행코드' 해외SI 참여 불투명

[31일 본입찰 마감]
넷마블, 재무투자자 없이 단독
입찰 후 SI·FI 합종연횡 가능성

  • 임세원 기자
  • 2019-05-31 16:27:28
  • 시황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19년 5월 31일 16:27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31일 마감된 가운데 카카오(035720)·넷마블(251270) 등 국내 게임사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국내외 사모펀드가 나섰지만 정작 넥슨이 기대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을 주관하는 UBS와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가 이날까지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카카오 등 국내 SI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KKR, 베인캐피털이 일찌감치 입찰서류를 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넷마블은 제출 시한에 임박해 이름을 올렸다. 넥슨 측은 텐센트나 미국의 게임사, 콘텐츠 관련 기업 등 해외 SI의 최종 의사결정을 기다리며 본입찰을 지난 24일에서 31일까지 일주일간 늘렸다.

기존 예비입찰자 중에서도 넥슨이 SI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사모펀드 후보들은 약 16조~18조원에 달할 수 있는 인수가에 대비해 자체 펀드 이외에 인수금융 등을 돕는 금융주선사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았다. MBK파트너스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KB증권과 손잡았고 KKR은 메리츠종금증권·KB은행과 연합한다. 베인캐피털은 신한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넷마블은 재무적 지원군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마블은 15일로 예정했던 본입찰이 24일로 연기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할 FI로부터 LOC를 받기 위한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OC를 받지 못했고 이번 본입찰에서는 넥슨의 양해를 구하고 LOC 없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본입찰을 통과한 후보끼리 컨소시엄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과 함께 본입찰에 참여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했던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의 협력설이 나오고 있다. 넷마블과 카카오의 현금성 자산은 각각 2조4,000억원과 2조2,0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무적투자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금자산이 풍부한 글로벌 SI가 아닌데 넥슨이 재무적투자자의 LOC가 없는 넷마블 등의 본입찰 참여를 허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그만큼 넥슨이 SI의 인수를 선호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넥슨이지만 게임규제 관련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가격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질병 표준분류기구를 의결하면서 이르면 오는 2025년 국내에 도입될 수 있고 넥슨이 진출한 해외시장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후보자들은 규제 환경의 변화를 본입찰 이후 가격 협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미 중국이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게임시간 총량제’ 도입한 점 등을 가격에 반영했다./임세원 ·조윤희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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