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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침체 빠진 바이오株 구원투수 되나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주가 22%↑
임상 성공 시 바이오 투심 되살릴 수 있어
자체 생산 시설 갖춰 경쟁력 높아

헬릭스미스, 침체 빠진 바이오株 구원투수 되나

9월 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의 임상 3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는 헬릭스미스(084990) 주가가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잇단 임상 실패 소식에 바닥까지 추락한 K-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주가는 이달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 사이 주가는 6만9,100원(22%) 오른 17만8,800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2조8,530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시가 총액 순위 또한 코스닥 시장 내 3위로 껑충 뛰었다.

헬릭스미스 주가는 올해 최고가와 최저가를 넘나들며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지난 2월 종가 기준 29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8월 들어 14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아들인 김홍근씨에게 536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증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임상 3상 성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고,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 대표가 최근 헬릭스미스 주가를 저점으로 보고 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에서다.

헬릭스미스가 내달 임상에 성공할 경우 국내 신약개발 대장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6월 에이치엘비, 8월 신라젠으로 이어진 임상 악재로 얼어붙은 투자심리 또한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침체 된 섹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신약 개발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유전자치료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헬릭스미스의 임상성공은 우리나라 신약개발 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도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DNA 생산 시설을 인수해 자회사인 제노피스를 설립했다. 제노피스는 이미 생산 및 장비,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달 캘리포니아 식약지청으로부터 의약품 제조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헬릭스미스는 연구개발 및 판권계약에서의 이점은 물론 위탁생산(CMO) 사업도 가능해 생산기업으로의 면모도 장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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