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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호응 화제...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

  • 최재경 기자
  • 2019-10-09 02:55:26
  • 영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집 이야기>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어, 성황리에 첫선을 보이고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화제를 모은다.

'집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호응 화제...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
/사진=CGV아트하우스

지난 3일(목) 개막해 현재 성황리 진행 중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집 이야기>가 많은 관객들의 진심 어린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인 첫선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만한 보편적 소재와 주제, 스토리라인으로 관객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웜메이드 감성 무비로 2019년 대미를 장식할 작품이다.

'집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호응 화제...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
/사진=CGV아트하우스

먼저, 지난 4일(금) 부산 남포동의 비프광장에서의 첫 야외 무대인사에 이어, 롯데시네마 대영에서의 상영 후 주연배우 이유영, 강신일, 박제범 감독, 윤상숙 작가가 참석해 첫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화의 각본을 쓴 윤상숙 작가는 개인적 경험담에서 시작된 영화의 첫 시작 스토리를 꺼냈다. “영화 속의 ‘은서’처럼 집을 찾고 있었다. 집을 찾다 지쳐서 카페에서 내가 살았던 집들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번호를 매기면서. 총 24번 정도를 이사를 했더라. 첫 집부터 스물네 번째 집까지 적으면서, 나는 계속 어디론가 떠났구나. 거기서, 집이라는 곳이 보통 정착하는 곳이라고 생각되는데, 떠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이번 각본을 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영화 속 각 인물에 관한 심도 깊은 질문도 이어졌는데 특히, 아버지 ‘진철’ 역을 맡은 배우 강신일은 자신만의 진솔한 ‘집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저희 집은 굉장히 어려워서 온 가족이 반지하에 살았다. 연극을 하던 저는 대학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신꼭대기의 조그마한 옥탑방을 얻고 살았다. 그러나, 옥탑방에 살면서도 그 반지하에 가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그곳엔 나를 이해하고 나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에게 집이란 그 사람의 삶, 체취, 정서가 묻어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내가 맡은 ‘진철’이라는 인물의 마음을 이해한다. 답답해 보이는 그 낡은 집을 떠나지 못했던 것은 그곳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함께 했던 가족들을 기다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며 저마다 마음 속에 품은 ‘집’의 의미에 관해 논의를 확장시키며, 다시금 영화 속 인물의 마음을 비추는 대배우의 깊은 연륜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한 여러 해외 관객들도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점이 인상깊었는데, 한 독일 관객은 많은 독일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모을 수 있는 따듯한 작품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날 5일(토)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두 번째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 데뷔를 한 신예 박제범 감독은 “집이라는 것이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데,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집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배우 강신일 또한, “시나리오를 읽고 집에서 혼자 많이 울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어떻게 빛으로 발할까 고민했다. 매회 출연하는 현장이 기다려지고 설레고 흥분됐다”며 각본을 처음 접한 소감을 전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관한 질문에 배우 이유영은 “‘아버지 진철이 지나가는 비행기를 핸드폰으로 찍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다. 볼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에 맡은 ‘은서’ 역이 실제로 나의 경험담과 비슷했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알았으면 좋겠다”며 촬영 당시 공교롭게도 자신이 맡은 ‘은서’와 동일한 서른 살의 나이였던 것을 비롯, 여러 상황들이 개인적인 삶의 스토리와 맞닿아 있어, 더욱 각별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전해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 <집 이야기>는 상영 이후, “영화 너무너무너무 좋았다(plu***ha 인스타그램), 머물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괜찮은 영화(sol***207, 인스타그램), 보는 내내 가슴 먹먹 아련하고 깊은 여운을 주는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smil***s, 인스타그램), 섬세한 감정과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했다(lit***_t***_c***ma, 인스타그램), 개봉 날짜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에요(k38***139, 인스타그램) 등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며 연이은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기다렸던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네필들의 독보적인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집 이야기>는 오는 10월 9일(수) 저녁 7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의 상영을 끝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오는 11월 극장 개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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