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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GPS·레이더 고도계 이중적용
조종 안전성·운용 신뢰도 높여
한국형전투기·소형무장헬기도 첫선

[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공군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실물모형이 공개되고 있다./성남=이호재기자

[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한국형전투기(KF-X)/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초도비행 중인 LAH/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점프업 코리아 방위산업] KAI, 최첨단 항전시스템 탑재... '수리온' 앞세워 해외공략
수출형 수리온/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서울 ADEX 2019’에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시제기 등을 최초 공개한다.

KAI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수리온은 최첨단 항전시스템(Avionics Suite)을 전면 탑재한 수출형 시제기다. 이번 수출형 시제기는 조종사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임무수행 중 발생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 2015년부터 500억여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우선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들이 4개의 다기능 시현기에 터치스크린 기능으로 통합됐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됐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가 이중으로 적용돼 조종 안전성과 운용 신뢰도도 높였다. 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별도로 도입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재정 여건을 감안한 조치도 했다. 헬기 동체 외부에 로켓탄 등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도록 기체 구조를 보강했다. 이를 통해 병력·장비 수송과 지상공격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최신 기술을 반영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구매자들과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수리온은 육군의 전력 증강 뿐 아니라 의무후송전용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의 군용 파생형 헬기,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해양경찰헬기 등 관용헬기 개발을 통해 노후한 외국산 헬기를 대체하고 있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수리온을 선택해 각종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수리온은 대테러 임무수행과 높은 가동률과 신속한 후속지원으로 2017년까지 총 8대를 계약했다. 특히 언제든 제작사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문제 해결이 수월하고 부품 수급 기간이 외국산보다 빨라 헬기 가동률을 더욱 높이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산림청의 산불진화용 헬기, 올해는 제주소방의 응급구조 헬기로 실전배치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인도된 수리온 기반 제주소방헬기 ‘한라매’는 수색·구조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첨단장비를 비롯해 화재진압을 위한 배면물탱크가 장착됐다. 올해 말 해양경찰헬기 2대가 납품되면 수리온은 정부기관용 헬기 플랫폼을 모두 갖추게 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책개발사업 성과인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민간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 시장을 공략할 미래 먹거리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아울러 한국 공군이 운영할 국산 전투기 KF-X 실물 모형을 야외 전시장에 선보인다.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의 ‘상세설계검토(CDR)’를 마친 KF-X는 오는 2021년까지 총 6대의 시제기를 제작해 출고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초도 비행시험에 들어가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두번째 국산헬기인 LAH의 첫 공개 시범비행도 진행된다. KAI는 지난 2015년 6월 LAH 개발에 착수해 4년 만인 2018년 12월 시제 1호기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1월부터 지상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며 7월에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3년 동안 비행시험을 거쳐 2022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 KAI가 지난 2017년부터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도 전시된다. NI600VT는 이미 상용화된 2인승 소형헬기를 무인기로 개조했다. 최대 이륙중량은 600kg이고 총 길이는 9m에 달한다. 비행조종 컴퓨터와 각종 센서 등의 비행 필수장비를 탑재해 운용 안전성을 높였다. 비상상황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해 복귀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지상시험을 마쳤고 지난달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창사 20주년 기념식과 취임식 등에서 모든 역량을 수주에 집중한 것을 주문한 바 있다. KAI는 현재 생산 중인 T-50, 수리온의 성능 개량으로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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