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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벤츠EQ,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시승기
GLC쿠페 닮은 전통적 느낌 실내·외
헤드램프에 푸른색 줄무늬로 멋내
물 위 미끄러지듯 차분한 가속 일품
4단계 회생모드로 선택 폭 확대
309㎞…짧은 주행거리는 아쉬워
벤츠 "촘촘한 충전인프라로 만회"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내놓은 첫 번째 순수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이 주인공이다. 이뿐 아니다. 벤츠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 등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나섰다. 부동의 수입차 1위인 벤츠가 국내 전기차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벤츠코리아의 미디어 시승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벤츠 전시관인 ‘EQ퓨처’에서 시작해 경기도 포천을 거쳐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벤츠 전기차 충전소로 돌아오는 약 120㎞ 구간을 ‘더 뉴 EQC 400 4MATIC’로 달려봤다.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더 뉴 EQC의 첫 인상은 ‘벤츠답다’였다. 기존 벤츠 내연기관 모델의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이어받았다. BMW(i3), 재규어(I-PACE)가 첫 전기차로 새로운 차급 모델을 내놓은 것과 대비됐다. 전반적인 크기와 옆모습은 중형 SUV 라인 GLC 쿠페와 비슷하다. 휠 디자인에 추가된 세련된 푸른색 포인트와 헤드램프의 푸른 줄무늬만이 이 차가 전기차임을 확인시켜줬다.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실내는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졌다. 운전석을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실내 레이아웃은 벤츠의 디자인 전통을 그대로 따랐다. 최근 벤츠 모델에 적용되는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친숙했다. 시트에 앉자 역시 벤츠라는 감탄이 나왔다. 운전대와 시트 가죽의 질감이 자연스러웠고 엉덩이와 등을 받치는 신소재 알칸타라는 부드럽게 몸을 감쌌다. 새롭게 도입된 에어컨 송풍구의 로즈 골드 컬러와 실내의 푸른 줄무늬가 기존 벤츠 차량과 다른 점이었다. 뒷좌석 공간도 GLC와 비슷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앞좌석과 무릎 사이에 주먹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로웠다.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전기차답게 승차감은 부드러웠다. 시동을 걸고 계기판에 ‘READY’ 문구가 들어온 것을 보고서야 더 뉴 EQC가 달릴 준비가 됐음을 눈치챘다.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리자 더 뉴 EQC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차분하게 운행을 시작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특유의 안정감이 발휘됐다. 더 뉴 EQC는 불과 5.1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결코 요란하지 않다. 더 뉴 EQC는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m의 괴물같은 힘을 내지만 유연한 서스펜션 설정과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보였다.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속도계는 시속 160㎞를 가리켰다. 그러나 불안하지 않았다. 벤츠의 첨단 안전 기능들 덕분이었다. 차선 유지와 이탈 경고, 코너진입 시 제동을 거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반자율 주행보조 시스템들이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줬다.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기존 전기차가 2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를 제공하는데 반해 더 뉴 EQC는 4단계로 선택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띄었다. 스티어링휠 뒤편 패들 시프트를 활용해 D+, D, D-, D- - 총 4가지 단계로 에너지 회생 정도를 선택 가능했다. 기본값은 D로 일반 전기차 수준의 회생 제동이 걸렸다. 고속 주행을 즐기고 싶으면 회생 제동이 전혀 걸리지 않는 D+를 연비 주행을 원하면 D-나 D- -로 전환하면 됐다. 다만 D- -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마자 차가 멈춰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도 인상적이었다. “안녕, 벤츠”라고 말한 후 날씨, 네비게이션 등 필요한 기능을 말하면 차량이 반응하는 식이었다. 라디오, 내비게이션, 실내 온도, 차량 충전 등을 터치없이 설정 가능했다.

[Car&Fun] 벤츠 '더 뉴 EQC' 첨단기술 품은 친숙한 외관…현재와 미래를 잇다

더 뉴 EQC의 공식 주행가능거리는 309㎞다. 경쟁모델이 될 테슬라 X3의 438㎞보다 130여㎞ 짧은 셈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를 벤츠는 촘촘한 충전 인프라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벤츠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지하 2층 주차장에 마련한 프리미엄 충전 인프라 체험 역시 이날 함께 진행됐다. 검은색 바탕에 큼지막한 벤츠 로고가 붙어 있는 충전소는 더 뉴 EQC 오너들에게 자부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벤츠는 프리미엄 충전소를 차츰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벤츠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국 모든 전기차 충전소에서 결제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제공한다. 또 홈 충전기 무료 설치 혹은 1년간 무료 충전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더 뉴 EQC’의 가격은 1억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부가세 포함 가격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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