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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종목·투자전략
대형주 쏠림 심화...코스피 상위 20개사 시총 50% 넘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합계

비중 1년새 20.5%→25.4% 늘어

네이버 41%↑...카카오 20위 진입 기대





올해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내년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예상돼 두 종목을 중심으로 한 상위종목 비중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20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741조1,032억원으로 전체 1,399조6,153억원의 53%를 차지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297조8,921억원으로 21.3%, SK하이닉스는 57조2,938억원으로 4.1%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총 합계 비중은 전체의 4분의1에 달한다. 지난해 말 20.5%였던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3.3%) 시총 합계 비중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12월28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20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649조7,270억원으로 전체 1,343조9,718억원의 48.3%를 차지했다. 약 11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증가율이 4.1%에 그친 반면 삼성전자 시총은 28.9%, SK하이닉스는 30.1%씩 각각 증가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외 다른 업종은 부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20조1,072억원에서 올해 12월3일 28조3,479억원으로 4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도 28조3,479억원으로 29.4% 늘었고 그 외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시총 증가율이 높은 종목이 없다. 이 기간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19.8%) 등 11개다. SK이노베이션(-18.4%), 삼성생명(032830)(-11.3%)은 시총 감소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기아차(000270)(27.6%), 삼성SDI(006400)(8.2%)가 시총 증가에 따라 20위 안에 진입했다.

새롭게 20위권 진입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카카오(035720)가 꼽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월7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 가운데 카카오는 11월8일부터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이 기간 3.31% 상승했고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3조3,850억원으로 22위에 올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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