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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랩스 '쥴팟 크리스프', KT&G '시드토박' 등 13개 액상형 전자담배서 유해의심 성분 검출

식약처 '비타민 E 아세테이트' 확인

마약류 대마 주성분 THC는 안나와

전자담배/이미지투데이




국내 유통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 중 13개 제품에서 유해 의심 성분인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마유래성분(THC)와 더불어 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되고 있는 물질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전자담배 사용과 폐 손상 간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내놓겠다면서 그 전까지는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상을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비타민 E아세테이트과 가향물질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펜탄디온) 등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7개 성분에 대해 분석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0.1~8.4ppm(㎎/㎏)의 범위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13개 제품 중에는 쥴랩스의 ‘쥴팟 크리스프’, KT&G의 ‘시드 토박’, 몬스터스의 ‘엑스팟복숭아’ 등이 포함됐다. ppm은 극히 적은 물질의 양을 표시할 때 주로 사용되는 단위로 0.1ppm은 1kg 속에 0.1㎎의 다른 물질이 함유돼 있단 것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검출량은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 검사 결과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FDA 결과에 따르면 THC 검출 제품 중 49%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희석제로 사용했고 검출농도는 23만~88만ppm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발생한 중증 폐 손상 환자의 대부분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마약류인 대마 유래 성분(THC)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미국 일부 중에서 대마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마약의 일종인 대마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유해 의심 물질인 가향물질 3종은 49개 제품에서 나왔다. 디아세틸은 29개 제품에서 0.3~115.0ppm, 아세토인은 30개 제품에서 0.8~840.0ppm, 펜탄디온은 9개 제품에서 0.3~190.3ppm 검출됐다. 3종 가향물질은 폐질환 또는 기관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란 보고가 있다.

프로필렌글리콜과 글리세린은 153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둘은 명확한 유해성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가 연구를 통해 인체 유해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 성분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3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손상자 2,291명, 사망자 48명이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규명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특히 THC 함유 제품의 사용을 자제토록 하는 기존의 권고 내용을 유지했다. 이에 액성형 전자담배에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지 말 것을 권고문에 추가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대마제품에 비타민E 아세테이트 사용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전자담배 제조자에 대한 미국 FDA의 비타민E 아세테이트 사용 금지 조치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폐손상 유발 의심물질인 비타민E 아세테이트 및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의 폐손상 유방 여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조사감시 및 연구결과를 내년 상반기에 발표한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검토 중인 담배의 정의 확대 법안, 담배 성분 제출 의무화 법안, 가향물질 첨가 금지 법안 등 담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핵심 법안들의 의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따.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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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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