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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15원 급락...韓부도위험지표도 떨어져

15원 떨어져 약 한달 여 만에 최저치
CDS프리미엄 25bp로 12년 만에 가장 낮아

  • 황정원 기자
  • 2019-12-13 17:32:37
  • 외환 4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락했다. 한국의 부도위험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저점을 경신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원10전 내린 달러당 1,171원7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1,170원10전) 이후 최저치다. 환율 하락 폭으로 보면 지난해 11월2일(-16원50전)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컸다. 지난 12일 7원90전 하락한 것까지 감안하면 이틀 새 23원이나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장 시작 전 전해진 미중 무역합의 분위기와 영국 총선 결과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미중 간 합의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14원80전 내린 1,172원에서 출발한 뒤 종일 급락세를 유지했고 장중 한때 1,170원대를 깨고 1,168원80전까지 내려갔으나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향후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를 철회하는 등의 움직임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12일(미국 현지시간) 25bp(1bp=0.01%포인트)를 기록해 2007년 10월29일(25bp)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효과로 36bp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달 미중의 실질적 1단계 합의를 계기로 27bp까지 떨어진 바 있다. 미중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고 한국 CDS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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