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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1석이라도..." 수도권 격전지 단일화 급물살

동대문을 민병두·동작구을 오세찬

선거 막판 사퇴로 여야 힘 합쳐

타 지역 격전지도 단일화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왼쪽)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장경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병두, 장경태 후보, 윤호중 사무총장 의원. /연합뉴스




총선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 선거에서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단일화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던 수도권 및 지역 격전지도 총선 전에 재추진될 가능성이 열렸다.

10일 격전지인 동대문을과 동작구을이 극적으로 단일화했다. 이날 동대문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민병두 후보는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초에 주민추천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며 후보 사퇴와 장경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08년 동대문을에 낙선한 뒤 2012년·2016년 연이어 이 지역에서 당선됐다. 지역구 3선(총 4선)에 도전했지만 2018년 터진 미투 논란에 발목이 잡혀 공천에서 배제됐다. 민 의원은 3월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이 지역에 출마했는데 이 지역에 통합당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이 됐다. 당내에서 서로 죽인다는 ‘팀킬’ 논란이 일자 민 후보는 완주를 포기하고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



지역구 4선인 나경원 후보도 이수진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동작구을에서 보수후보와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날 오세찬 우리공화당 후보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퇴했다. 이후 “나경원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밝혔고 나 후보는 “오 후보의 뜻을 제가 대신 이루겠다.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동작을 지켜달라는 오 후보의 진심을 나경원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선거 막판 단일화에 다른 격전지도 기대를 걸고 있다. 거대 양당의 목표는 같다. 이번 선거가 ‘여당 심판’ 또는 ‘야당 심판’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힘을 몰아야 승리한다. 특히 수도권은 격차율이 5%포인트가 채 나지 않는 격전지가 많아 단일화가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범여권에서는 인천 연수을, 부산경남(PK) 격전지 창원·성산 등이 선거 막판 단일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로 싸우다 의석을 잃으면 비판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통합당도 좌초된 서울 구로을 단일화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 수도권이 썩 좋아지지 않아 걱정”이라며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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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22:08:26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