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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우려가 현실로"…흑인사망 시위 워싱턴DC, 코로나19 다시 급증

봉쇄 완화에 발병 증가하자 추가 완화조치 미뤄…시위로 급증 우려

오바마 "폭력 합리화 안돼…시위자 다수 비난 아닌 존경받아야"

1일(현지시간) 시위자들이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운집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하면서 촉발된 유혈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일부 시위대가 한 상점을 약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흑인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로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워싱턴DC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봉쇄 완화를 위한 1단계 재개 프로그램 시행 이후 발병 급증이 확인된 만큼 2단계 조치로 가기 위해선 지역사회에서 14일간 감소세가 나타나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과 공공장소에 대한 추가 재개라는 2단계 완화 조치가 미뤄지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 워싱턴DC를 포함한 미 전역은 봉쇄령 완화 시기와 맞물려 발생한 흑인사망 규탄 대규모 시위로 코로나19 발병이 더욱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시위 현장이 또 다른 감염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에서는 전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6명,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8,857명, 46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 폭력 지양을 호소하는 한편으로 참석자 대다수는 존경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인종주의의 병폐 해결을 위해 나설 대통령을 갖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 주도 세력으로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극좌파를 가리키는 ‘안티파’를 지목,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연일 이념 대결로 몰고 가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차원도 있어 보인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이 순간을 진짜 변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국에 걸친 시위의 물결은 경찰의 관행 및 보다 광범위한 미국의 사법 제도 개혁이 수십년간 실패한 데 대한 진실하고 정당한 좌절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의 압도적 다수는 평화롭고 용감하며 책임감이 있고 고무적이었다”며 “그들은 비난이 아니라 우리의 존경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 진실된 분노에서든 아니면 순전한 기회주의에서든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기도하는 일부 소수의 사람이 있다”며 이들이 순수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이웃의 파괴를 더 심각한 수준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네에 있는 유일한 식료품 가게가 부서진 뒤 눈물로 인터뷰한 한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따라서 폭력을 봐주거나 합리화하거나 가담하지 말자. 우리가 우리의 사법 제도 및 미국 사회가 보다 높은 윤리적 규범에 의해 작동되길 원한다면 우리 스스로 그러한 규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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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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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23:00:37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