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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분양·청약
날아온 재산세 폭탄 고지서…"30% 올랐다" 곳곳 아우성

마포·송파 등 상한선 육박 속출

일부 감면혜택 종료단지 40% 쑥

서울시 세총액 최고치 경신할듯





# 서울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 3단지 전용 59㎡에 거주하는 김모(40)씨는 서울시 ‘이택스 웹페이지’를 통해 올해 재산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재산세가 지난해 110만4,360원이었는데 올해는 184만7,120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 김씨는 “집값이 올랐으니 세금은 당연히 내겠지만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씁쓸해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재산세 고지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곳곳에서 아우성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카페에는 “재산세가 30% 올랐다” 등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재산세는 매해 6월1일 기준 소유자를 대상으로 7월과 9월 두 차례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부과분의 50%와 건물·선박·항공기에 대한 재산세가 납부 대상이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부과분과 토지가 납부 대상이다.

고지 첫날이지만 재산세를 확인한 납세자들은 벌써부터 재산세의 상승폭이 예상 이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마포구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의 경우 47만9,000원 올라 전년보다 19%가 상승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납세자는 “지난해 171만원에서 222만원으로 51만원 올랐다”고 했다. 상승률로는 29.8%로 재산세 상승 상한폭을 꽉 채웠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의 경우 지난해의 5%를 넘기지 못하며 6억원 이하는 10%, 6억원을 초과한다 하더라도 30%를 넘기지 못한다.

강남에서는 재산세 상한선에 육박한 사례가 적지 않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 84㎡의 경우 올 재산세가 107만원가량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서초구·강남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재산세 상승률이 상한선을 꽉 채운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마래푸 거주자인 김씨의 사례처럼 30% 이상 올랐다는 호소도 나온다. 일부 단지에서 재산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다. 마래푸의 경우 녹색건축인증 단지로 준공 5년간 재산세 인하를 받았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혜택기간이 종료됐다. 커뮤니티에는 40%가량 올랐다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폭을 보였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시 주택분 재산세 총액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4%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부과한 주택분 재산세(50% 부과분) 현황을 보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주택·건물 등에 부과된 총 재산세는 1조7,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부과 건수도 전년보다 5.1% 증가한 21만3,000건을 기록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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