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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문화+]이젠 '부라더' 아니라서 더 무서운 이정재·황정민 外

국내 대표 기획사 SM-JYP 온라인서 맞손

공연의 영상화 '스테이지 무비' 새 실험

韓 최초 유럽 활동 미술가 배운성 전시회

서울경제 문화레저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의 문화예술계 주요 이슈들을 쏙쏙 뽑아서 정리해드립니다.







돌아온 이정재×황정민의 액션 누아르
‘형님’들은 여전히 강했다. 영화 ‘신세계’ 이후 다시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는 땀처럼 피가 흐르고, 정신없이 총탄이 날아드는 가운데서도 무서운 게 없어 보였다. 킬러 대 킬러의 끝장 추격전을 다룬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지난 5일 개봉하면서 여름 극장가가 뜨거워지고 있다. ‘반도(감독 연상호)’,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에 이어 꽤 돈을 들인 한국 영화가 또 한 편 가세함에 따라 관객들의 골라 보는 재미가 커졌다. 경쟁보다는 공생이다. 배우 이정재는 코로나 19로 영화계가 크게 어려운 상황에 대해 “연대해야 할 때”라면서 모든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영화는 2015년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오피스’로 데뷔한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하드 보일드 액션 누아르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센 영화임을 각오하고 관람하란 뜻이다.

개봉 첫날 34만4,9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달 개봉한 반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좋은 오프닝 스코어다. 반도는 지난달 15일 개봉 당시 첫날 관객 수 35만2,926명을 기록했다.



손잡은 SM-JYP
국내 대표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기획·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eyond LIVE Corporation·BLC)을 설립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공연 플랫폼으로 부상한 온라인 콘서트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엔터 계 투톱의 의기투합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공동 사업 개발을 비롯한 협력을 강화해 ‘비욘드 라이브’를 세계적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SM의 콘텐츠 프로듀싱 능력과 네이버의 기술이 만난 시너지에 JYP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크리에이티브(창조성)까지 더해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첫 협업은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중계되는 JYP 걸그룹 트와이스의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 콘서트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공연 기획에 참여한다.





새 장르 '스테이지 뮤비'를 소개합니다
예술의전당이 공연 영상 사업(싹온스크린) 일환으로 제작한 스테이지 무비 ‘늙은 부부 이야기’가 6일 시사회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동명의 연극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만든 것으로 시작부터 영화관 상영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예술의전당의 싹온스크린은 원래 공연 관람이 어려운 소외 계층이나 군 부대, 도서 지역, 해외 문화원 등에 공연의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돼왔으며 최근 코로나 19로 공연 영상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았다. 예술의전당이 ‘스테이지 무비’라고 이름 붙인 이번 작품은 무대 공연에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기법 등 ‘영상의 언어’를 더해 색다른 감상을 가능하게 했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 우수 공연을 선정, 스테이지 무비로 제작해 홍보 및 수익 창출 창구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전국 26개 CGV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배운성 ‘가족도’, 140x200cm 캔버스에 유채. /사진제공=웅갤러리


미스테리한 가족의 정체는?
반지하 남의 식구가 부잣집을 차지하는 영화 ‘기생충’의 데자뷰인가.

할머니부터 어린 손자까지 17명과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하는 이 ‘가족도’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미술계에서 활약한 배운성(1900~1978)의 1930년대 작품이자 근대문화재로 지정된 의미 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배경은 일제강점기던 당대 최고 갑부인 백인기의 한옥집이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15살부터 백인기의 집에 서생으로 얹혀살던 배운성의 가족들이다. 그림 맨 왼쪽에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가 배운성 자신이다. 미술평론가인 김복기 경기대 교수 등 배운성 연구자들은 △배운성이 전쟁통에 품에 안고 갖고 온 어머니 초상 속 인물과 ‘가족도’ 가운데의 할머니가 흡사하고 △그림 오른쪽의 노란저고리 입은 여성은 배운성의 ‘화가의 가족’에 등장하는 여동생 금자와 닮았으며 △배운성의 조카 정길의 사진을 보고 그린 ‘한국의 아기’와 ‘가족도’ 속 색동저고리 입은 아기가 일치하고 △배운성의 4남1녀 형제 관계와 작품 속 인물 구성이 동일한 것 등을 근거로 ‘배운성 가족’이라고 주장한다. 그림을 제작하던 1930년대는 이미 배운성이 백인기의 집을 떠나 유럽에서 자리를 잡았던 시기이며 작품의뢰를 받은 것도 아니었고, 결코 행복한 일 아닌 더부살이의 추억을 폭 2m의 대작으로 그렸다는 점 등도 ‘배운성 가족’설에 힘을 싣는다.

유럽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가족도’ 포함 48점의 유작은 불문학자이자 눈 밝은 컬렉터였던 전창곤 대전프랑스문화원장이 파리의 골동품상에서 발견해 일괄 구입해 국내로 들여왔다. 이들 작품은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배운성’전을 통해 선보였는데, 그때만 해도 ‘가족도’는 백인기의 가족으로 여겨졌다. 백인기의 집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다. 가운데 주인공처럼 앉은 할머니가 백인기 모친이며, 그 뒤가 백인기 부부로, 대청마루에 조끼를 입고 앉은 인물은 배운성과 함께 일본·독일 유학을 떠난 백명곤이라고 알려져 왔다. 만약 학자들의 주장처럼 ‘가족도’가 백인기 가족이 아니라 배운성 가족이라면 객식구가 집을 차지한 모습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도 흡사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배운성 그림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쌓이고 있으며, 소장자 전창곤 원장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한형 교수팀과 협력해 작품의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복원기법을 연구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29일까지.
/문화부 종합·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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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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