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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몸값 치솟는 ‘스타’ 유튜버·강사…“남는 것 없는 콘텐츠·교육 기업”

샌드박스 매출 608억에 크리에이터 지급 522억

전한길 이적 사태 ST유니타스 전속계약금 매년 증가

샌드박스네트워크.




스타 강사, 인기 유튜버 등에 의존하는 교육 기업,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스타트업들의 핵심 매출원인 강사, 유튜버에 지급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계약 관련 소송과 규제 강화 등으로 관련 업계에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뒷광고(미표기 협찬광고) 논란이 있는 샌드박스가 지난해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 금액(외주용역비)은 52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매출액이 608억원이다. 지급 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8년 당시 외주 용역비는 216억원이었으니 1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건데 그만큼 유튜버 관리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샌드박스에는 유병재, 라온, 슈카, 풍월량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최근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샌드박스도 일부 콘텐츠에 대해 유료광고 관련 표기가 누락됐다고 사과했다. 인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이 유튜브에서 뒷광고를 진행하다가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이 같은 논란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 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핌 개정안’을 시행한다.

샌드박스 같은 MCN들은 인기 유튜버가 사업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만큼 개별 유튜버 관리가 핵심이다. 또 개별 유튜버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협상력도 그만큼 떨어지고 관리가 실패하면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야는 교육 기업이다. 지난 달 공무원 한국사 분야 인기 강사인 전한길 강사는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에서 메가스터디(메가공무원)으로 이적했다.

이른바 ‘1타강사’ 이탈로 에스티유니타스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에스티유니타스 같은 교육 기업들은 인기 강사에 거액의 전속료와 강사료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에스티유니타스의 지난해 강사료는 1,0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강사들의 전속계약금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에스티유니타스의 전속계약금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인기 강사를 잡기 위한 비용은 늘어나며 이익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415억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이익률은 1% 수준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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