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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맞은 독감백신은 OK…2차접종 늦어져도 문제없어

질병관리청 "접종 차질 없도록 최대한 노력"

유료 접종은 별도 유통 경로...중단 없이 진행

독감 백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무료 백신 접종이 중단된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서 유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최근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로 500만회 분량의 독감 백신이 수거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미 접종한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백신 공급이 중단되면서 2차 접종이 늦춰지더라도 역시 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 측은 “지난 8일부터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을 해 왔지만, 이는 별도의 다른 공급체계로 공급된 백신”이라며 “별도의 조달 경로와 업체를 통해 배송됐고 (문제가 불거진) 업체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나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당분간 접종이 지연되더라도 예방 접종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기존에 공급된 500만명분 외에 다른 물량 공급까지 중단한 이유에 대해선 “문제가 된 500만 도즈 외에 700만 도즈의 경우 현장에서 혼용돼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품질 검사를 완료한 뒤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물량을 수거해 상온 노출로 인해 효능에 변화가 생겼는지,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사에는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품질 검사 결과 해당 백신 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즉시 물량을 공급하고 접종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질병관리청은 “올해는 지난해 대비 1개월 시점을 앞당겨 접종 사업을 시작했고, 접종 시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10월 어르신 접종을 포함해 모든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중단되지만, 유료 백신 접종은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접종 백신은 별도의 조달 경로와 업체를 통해 배송된 물량이기 때문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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