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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美, SMIC도 ‘블랙리스트’...거세진 中 반도체 죽이기

상무부, 기술수출시 허가 받아야

국내 중소형 업체들 반사이익 가능성

중국 상하이 SMIC 공장 전경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에 대한 기술과 장비 수출을 막아 사실상 반도체굴기의 싹을 자르겠다는 뜻이다. ★관련기사 6면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전날 미 컴퓨터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사전에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통지했다. 이는 SMIC가 칩 제조에 활용되는 장비를 구하기 힘들게 하는 조치라고 WSJ는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장비는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SMIC로의 수출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이 있다”며 “미국 기업들은 수출에 앞서 건별로 면허신청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안보위험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비롯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수출제한 업체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SMIC는 “우리는 오직 민간 소비자들을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국내의 중소형 파운드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SMIC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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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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