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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한진, 택배기사 사망에 "깊은 책임 통감"
지난 9월 18일 서울 시내의 한 택배 터미널에서 기사들이 분류된 택배를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한진은 최근 자사 택배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20일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분들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량 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 택배기사분들의 과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사망 원인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 모씨(36)가 이달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김씨는 평소 아무런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김씨가 추석 연휴 전주에 배송한 택배 물량이 하루 200∼300개에 달해 과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감에서 택배 물류센터에서 차량에 택배를 싣거나 내리는 상·하차 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장 의원은 설문조사 대상자 100여명의 약 60%가 다친 적이 있다고 답했음에도 산재 승인을 받은 사람은 1명뿐이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가 없는 청년이 많이 들어가는 업무영역이 이 정도 상황이라면 분명히 뭔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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