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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거침없는 질주 본능에 실용성까지…아웃도어 라이프에 '딱' [Bestselling Car]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타보니

랭글러 외관에 픽업 적재함 더해

레버 조작만으로 천장제거 가능

V6 가솔린…온로드서도 부드러워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면 최고의 선택이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타고 든 생각이다. 시승을 마치니 랭글러의 외관, 험로 주행 성능은 고스란히 이어받고 적재함으로 실용성까지 더한 글래디에이터에 훅 빠져들었다. 화물차로 분류돼 세금도 저렴하다. 지프가 자사 오프로더 기술과 노하우를 응축해 내놓은 차량인 셈이다.



지난 17일 글래디에이터를 타고 경기도 북한산 일대 오프로드 코스와 온로드를 달려봤다. 깊어가는 가을 주말, 글래디에이터는 여타 차량이 선사하지 못하는 해방감을 안겨줬다. 세상 거칠 것 없이 어디든 내달릴 수 있는 오프로더 차량에 짐을 적재함에 가득 싣고 야외로 이동하면 세상 부러울 것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장점들을 미리 알아봤던 걸까. 글래디에이터는 올해 한국에 들어온 물량 300대가 이미 동났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 5도어와 결을 같이 하는 모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5도에서 트렁크를 잘라내고 적재함을 얹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전장이 길어졌다. 기존 랭글러 대비 715㎜ 긴 5,600㎜가 됐다. 전면은 누가 뭐래도 랭글러다. 둥그런 헤드램프, 7슬롯 그릴, 펜더에 꽂은 LED 주간주행등이 랭글러와 같은 핏줄임을 보여준다. 측면의 경우 앞쪽은 랭글러 뒤쪽은 누가 뭐래도 픽업트럭이다. 기존 랭글러는 직사각형 모양의 단단함이 눈에 띄었다면 글래디에이터는 적재함이 추가돼 색다른 비례감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랭글러와 픽업트럭을 절묘하게 조합한 모습이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실내는 랭글러 루비콘과 꼭 닮은 모습이었다. 도어 탈부착을 고려해 센터페시아에 놓인 윈도우 스위치, 원형 송풍구, 8.4인치 모니터 등이 눈에 익었다. 다만 뒷좌석은 달랐다. 등받이 혹은 엉덩이가 닿는 시트 부분의 폴딩이 가능해 2열에 짐을 추가로 적재하는 게 가능했다. 2열 아래엔 수납함이 있어 작은 가방이나 차량 수리도구를 적재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탈착이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도 준비됐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컨버터블 픽업트럭으로 변신 가능한 건 글래디에이터가 유일하다.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운전석과 조수석 천장은 레버 조작만으로 손쉽게 떼어낼 수 있었다. 뒷좌석은 볼트를 풀고 열선 배선 분리 등 조금만 수고를 기울이면 천장 제거가 가능하다. 적재함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오너에게 꼭 맞는 크기처럼 보였다. 최대 200㎏까지 적재 가능하고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1,531·1,442·445㎜다. 적재함에는 230V 단자 등이 준비돼있어 야외에서 전력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글래디에이터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파워트레인이다. 넉넉한 힘을 기반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글래디에이터에는 3.6ℓ 펜타스타(Pentastar) V-6 가솔린 엔진에 얹어졌다.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0㎏·m를 자랑하는데 자연흡기 고배기량 특유의 뛰어난 회전 질감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부드러우면서도 효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뽑아낸다. 연비는 ℓ당 6.5㎞로 낮다. 다만 엔진의 회전 질감이 부드러운 탓에 기존 랭글러와 달리 온로드를 달리는데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비 괴리감이 적은 게 장점이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제공=FCA코리아


서스펜션은 폭스 쇼크업 소버를 적용해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많은 적재물을 실어 무거워진 차체도 너끈하게 받쳐준다. 온로드를 벗어나 북한산 오프로드에 접어서자 글래디에이터가 제 성능을 발휘했다. 앞선 도심형 SUV들은 바위에 미끄러지고 좌우 앞뒤로 움직이며 힘겹게 오프로드를 올라갔지만 글래디에이터는 그저 가속페달 조작 몇번만 하면 험로를 거뜬하게 헤쳐나갔다. 랭글러 대비 차체 조건은 진입각 40.7도, 램프각 18.4도, 이탈각 25.0도로 낮지만 웬만한 오프로드 코스는 거뜬히 소화 가능한 스펙이다.

시승을 마치고 차량을 돌려주기 싫다는 생각이 든 건 글래디에이터가 처음이었다. 주말을 야외에서 보내는 경우가 잦다면 글래디에이터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자유로움 등 모든 걸 만끽하게 해주는 선택지로 보인다. 가격은 6,990만원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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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김언수 장편소설 '뜨거운 피' 여주인공 인숙의 말입니다. 남 탓, 조건 탓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으려 오늘도 저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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