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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건희 별세]시민들 반응은..."한 시대 저문 느낌"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 분...편히 쉬시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연합뉴스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만감이 교차한다며 “국내 경제 발전을 위해 고생한 만큼 하늘에서 영면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한모(69)씨는 “오랜 기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삼성을 만든 분이고 그분과 함께 한 세대인데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바쁘고 정신 없이 경제 활동을 했던 삶을 뒤로 하고 편하게 쉬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모(35)씨도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주역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공헌을 할 만큼 스포츠 발전에도 힘써왔기에 평소에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느라 생전에 수고 많으셨던 만큼 부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삼성 전·현직 직원들도 타계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강모씨는 “많은 국민들이 사랑해주는 지금의 삼성이 있게 만들어 준 분이다. 큰 어르신이 떠나갔다.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20년간 삼성에서 근무했던 자영업자 한모씨도 “혜안을 가지고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간 분이다. 애도를 표한다”며 “상속세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는데 이를 잘 정리하는 게 남은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비리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기반을 다진 공로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반응이 다수였다. 이모(29)씨는 “2000년도 들어서 사법적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경제 기반을 다진 최고경영자(CEO) 중 한 분으로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사원 김모(39)씨도 “양면이 있는 인물”이라면서도 “경제발전 등 단점 보다는 장점이 큰 어른이었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모(25)씨는 “한국 경제 성장과정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친 그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한 시대가 저물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 많은 재산들을 두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니 죽음 앞에서는 재벌이고 서민이고 평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민구·심기문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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