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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업
엑손모빌, 코로나 장기화에 추가 감원…"美 인력 1,900명 줄인다"

"코로나19 영향…경영 효율성 제고 시급"

30일 실적 발표…"매출 전년比 24% 감소 예상"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엑손모빌 정유공장 전경./로이터연합뉴스




길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석유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대형 석유업체 엑손 모빌이 미국 인력 1,900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커 경영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일 유럽지역에서 내년까지 직원 최대 1,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추가 감원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아울러 엑손모빌 측 대변인은 최종 감원 규모가 전 세계 인력의 최대 15%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직원 7만4,9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엑손모빌이 4·4분기 배당금을 주당 87센트로 동결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배당주인 엑손모빌이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 증가 행진을 멈출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회사인 레이먼드 제임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엑손모빌은 돈을 빌리지 않고 배당금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역시 “내년에는 배당 감축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내다봤다.



엑손모빌은 30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엑손모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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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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