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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국내증시
'이재용 판결' 때마다 출렁...역대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18일 장 중 4%대 급락

2017년 실형 선고 당일 -1.05%

단기 급락 이후 우상향 추세 이어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3%대 급락한 가운데 추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재판 결과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과거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추세는 우상향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3,000원) 하락한 8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법원이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주가는 선고 직후 장 중 4.43%까지 하락해 8만 4,100원까지 내렸다. 지난 8일 9만 원을 돌파한 이후 11일 장 중 9만 6,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는 일주일 만에 최대 15.10%의 하락률을 보였다. 최근 급등에 따라 주가 하락 폭도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과거 재판 결과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뿐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앞서 2017년 8월에도 재판부는 특검이 기소한 뇌물액 중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 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 원 등 89억 원을 유죄로 인정해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주가는 당일 1.05% 하락했고, 이후 3거래일 기준 -3.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 1개월 기준으로는 11.11%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2018년 2월 이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을 때 주가는 당일 0.46% 올랐다. 이후 다음날부터 하락 폭이 커지며 일주일간 주가는 6.28%나 빠졌다. 하지만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1.92%가 올라 재판 결과는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주는 데 그쳤다. 2019년 8월 2심 판결의 파기환송이 결정됐을 당시에도 주가는 당일 -1.69% 하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여 일주일 기준 -0.11%, 한 달 기준 9.62%를 기록해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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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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