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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국내증시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 안해"...현대·기아차 급락




‘애플카’ 생산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에 이어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다”고 공식 발표를 하면서 현대차그룹주가 하락 중이다.

8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13.30% 하락한 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도 6.81% 빠진 23만 2,5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7.66% 내린 32만 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현대차와 기아차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식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새어 나오자 유달리 비밀주의가 강한 애플이 화가 났을 것이라는 관측이며 논의 재개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애플카 이슈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이어진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차그룹 3사는 신차 사이클 돌입하며 이익 체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수익성 개선과 전기차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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