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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사' 점심에만 17兆 뭉칫돈···증거금 50兆 넘어서

오후 1시 현재 증거금 50조 추산

역대 최대 카카오게임즈 58.4조 넘어설지 관심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 마지막 날 점심에만 17조 원이 넘는 뭉칫 돈이 몰렸다. 직장인 등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약에 나서면서 증거금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이날 오전 SK바이오팜의 증거금 기록(약 31조 원)을 넘어선 상황.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이 약 50조 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오전 11시께 약 33조 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는데 두 시간여만에 17조 원이 추가로 청약에 참여했다. 일부 증권사는 청약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청약 열기가 오후 들어 더욱 뜨겁다.

청약 첫날 14조 1,000억 원의 증거금을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일찌감치 SK바이오팜의 기록을 돌파했고 58조 5,543억 원으로 역대 최다 증거금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통상 청약 마지막 날 오후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만큼 증거금이 60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청약 증거금이 대거 몰리면서 균등 배정 투자자들이 몇 주를 받아갈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증권사들은 일반 청약 물량의 절반을 청약 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투자자에 배정하고 있다. 다만 청약 신청 건수가 대거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는 균등 배정 물량보다 신청 건수가 많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고객이 나올 것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청약의 흥행 요인을 크게 두 부분에서 찾고 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국내 백신 후발 사업자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었지만 코로나19를 기회로 글로벌 백신 관계사들과의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됐고 이는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공모주 청약 열풍이 계속되며 IPO 공모 청약이 대중화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균등 배정 방식까지 도입되면서 소액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기회가 생겼고 부동자금들이 대거 IPO 공모 시장에 몰렸다는 설명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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