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경제 · 금융금융가
금융지주, 인뱅 진출 눈독 "자격 주면 마다할 이유 없다"

모바일 등 비대면 수요 증가 맞춰

4대 지주사 독자 설립 긍정 검토

은행聯, 6~7월 금융당국에 건의

기존서비스와 중복경쟁 등은 우려







국내 주요 금융 지주사들이 금융 당국의 허용 방침만 확인되면 추가적인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의 인터넷 전문 은행과 고객 편의를 두고 전면 경쟁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가 오는 6~7월 금융 당국에 공식 의견을 전달하면 금융 당국에서도 본격 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개 금융 지주사들은 독자적 인터넷 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국내 주요 금융 지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은행 설립에 대한 수요 조사에 나섰다. 이 조사에서 상당수 국내 금융 지주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인터넷 은행 자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A 금융 지주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 라이선스(허가)를 추가로 기존 금융 지주에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의 고위 관계자는 “금융 지주사들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오는 6~7월 금융 당국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5대 금융 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금융 지주들이 독자적인 인터넷 은행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이 디지털 금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서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을 내세워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가입자가 약 1,400만 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도 지난 1분기 가입 고객(172만 명)이 3년간 유치한 것보다 많은 상황이다.

고객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개 국내 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자금 이체, 대출 신청 금액은 1일 평균 58조 6,579억 원으로 2019년보다 20.6%나 뛰었다. 대출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뱅킹으로 신청된 금액이 하루 평균 4,842억 원으로, 2019년(1,925억 원)의 2.51배에 이르렀다.

인터넷 은행 허가권을 쥔 금융 당국에서도 은행연합회가 제출한 금융 지주사 수요 조사 결과와 7월로 예정된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인터넷 은행 추가 설립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인터넷 은행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략적 추가 인허가 수와 일정, 설립 조건 등을 제시하게 된다.

다만 실제로 금융 지주사가 인터넷 은행을 설립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주 내에서 기존 은행과 인터넷 은행 간 경쟁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카뱅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예금 상품,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시중은행을 모바일 편의성 측면에서 카뱅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중은행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중복 경쟁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