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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잇써보니-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유저간 전투 요소 극대화..."승부욕 넘치는 게임"

8개 몬스터카드 조합해 전투

불친절한 서사는 해결 과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e스포츠를 겨냥해 전략적인 유저 간 전투(PvP) 요소를 극대화했다. 기자는 긴 시간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 보다 바로 승부를 내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이다 보니 기대감이 컸다. 지난 달 29일 출시 직후부터 약 3주 간 게임을 직접 해본 결과 기대는 현실이 됐다.



백년전쟁은 8개의 몬스터 카드를 조합해 상대방과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몬스터는 일반부터 희귀, 영웅, 전설 등급까지 총 4개의 등급으로 분류된다. 튜토리얼 영상에서는 줄곧 카드 등급 자체보다 전략에 따른 똑똑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왕이면 높은 등급의 카드를 뽑아야 전투에 유리하지 않을까. 높은 등급의 카드가 나올 때까지 게임을 초기화하는 이른바 ‘리세마라’ 작업을 여러번 반복한 끝에 전설 등급의 ‘아르테미엘’을 겨우 획득했다.



전설 등급의 카드 ‘아르테미엘 효과’를 기대했지만 막상 직접 게임을 해보니 헛수고를 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능력치가 월등한 몬스터를 보유하면 게임 운영이 편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낮은 등급의 카드도 상대방의 스킬을 무력화할 수 있는 ‘카운터’ 기능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 예를 들면 영웅 등급 ‘소하’ 캐릭터는 전설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로 꼽히는 ‘우사’의 가장 강력한 적이다. 우사가 아군에 부여하는 면역과 실드를 고스란히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상성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다섯 가지 속성(물, 불, 바람, 빛, 어둠)의 캐릭터를 적절히 배합하고 전열에는 체력형, 후열에는 공격형을 배치해 최대한 오랜 생존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공들여 진용을 꾸렸다면 이제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실시간 1:1 대전 모드에서 그 진가를 확인해 볼 떄다. 카운터, 상성 등을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 자동 전투모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다만 전투 한 판당 러닝타임이 1분 30초 가량이라 피로감이 크지는 않다. 승리를 하면 전략을 잘 짰다는 쾌감에, 패배를 하면 보완책을 찾아야겠다는 오기에 계속해서 새로운 전투를 물색하게 된다.

1:1 대전 외에도 혼자서 맵을 깨나가는 싱글 모드 등이 제공되지만 1:1 대전에 비해서는 긴장감이 덜하다. 이 때문에 “유저들 간 전투 외에는 내세울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비판에 수긍이 갔다. 하지만 이번 신작의 핵심인 1:1 전투의 흡입력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불친절한 서사다. 전작 경험이 전혀 없는 기자로서는 캐릭터의 속성과 스킬을 숙지하는 게 큰 난관이었다. 가뜩이나 캐릭터 이름도 ‘베르데하일’·‘가니메데’ 등으로 직관적이지 않고, ‘칼리’·‘칼린’ 등 비슷한 이름의 캐릭터도 많아 익숙해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친절한 서사를 통해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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