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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번째야”···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의견 또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0.5만 제시

주가 상승 위해선 파운드리, M&A 등 스토리 필요해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점차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으로 종전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실적 개선 추세는 여전하지만 IT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현실적 요인들이 적지 않다는 까닭에서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는 수요 계절성과 인도 코로나 확산 영향, 부품 공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D램 판가의 큰 폭 상승과 일회성 수익 등으로 영업이익은 10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 7,000억 원, 디스플레이 6,000억 원, 모바일(IM) 2조 5,000억 원, 가전(CE) 1조 원 등으로 추정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변화의 스토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 단계 더 레벨업 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존 주력 사업에서의 성과보다 파운드리나 M&A와 같은 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자체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도 “시장의 눈높이에 비해 하반기 컨슈머 IT 수요는 다소 둔화될 리스크가 있어 보이고 테이퍼링 논의나 인플레이션 등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당분간 계속 언급될 것으로 보며 현실적 부담 요인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의견은 지난 20일 하나금융투자를 시작으로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세 차례 연이어 나온 바 있다. 이번 유진투자증권을 포함하면 연속적으로 네 차례 같은 의견이 나온 셈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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