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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에 지친 동·서학 개미 '팔자'

주가 횡보…"코로나 특수 막바지" 비관론도 확산

이달 들어 삼성전자·TSMC 순매도로 돌아서





삼성전자(005930),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가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장밋빛 전망이 무색해진 주가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실망감도 부쩍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TSMC에 압도적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하나둘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768억 원 규모 순매도했다. 이달 개인 순매도 4위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달 개인 순매수 1위의 입지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와 다소 다른 동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서학개미들이 ‘트슴’이라 부르며 큰 지지를 보내온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이벌 TSMC에 쏠렸던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TSMC(ADR 기준)를 194만 달러(약 22억 원) 규모 순매도했다. 최근 한 달 간 순매도는 856만 달러(약 95억 원) 수준이다. TSMC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4억 5,095만 달러(5,035억 원)를 쏟아부을 정도로 ‘핫’한 주식 중 하나였다. 대신 반도체 업종 지수가 하락할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SOXS 상장지수펀드(ETF)를 조금씩 사들이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 낙폭에 3배 수익을 내는 이 ETF의 이달 순매수는 320만 달러다.



이런 변화는 반도체 대표 주자들의 움직임이 둔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와 TSMC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3개월 간 주가는 고작 0.12% 오르는 데 그쳤다. TSMC도 12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올랐던 주가가 올해 초 금리 인상의 변곡점을 맞은 뒤 미국 텍사스 정전, 대만 코로나19 확산, 국제 정세의 불안 등 이어진 악재로 제자리걸음을 하자 답답함을 느낀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단기적 비관론이 나오는 것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유동성과 비대면 수요 확산으로 누렸던 이른바 ‘코로나 특수’가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국내의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국내 증권사 4곳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내렸다. TSMC도 월가 일각에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TSMC의 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7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치 19배를 넘어섰다. 일본계 증권사 다이와는 TSMC가 100달러까지 하락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긴 호흡에서 보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견해도 많다. 조정 국면을 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는 의미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업체를 포함해 기업들의 서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TSMC의 목표가 평균은 141달러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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