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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송영길 “의원 12명 탈당 요구는 사상 초유 결단”···후속 조치 없나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대표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는데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에서 탈당을 요구받은 의원들 가운데 실제로 이날까지 당을 떠난 사람은 한 명도 없죠.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는 민주당이 먼저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4.0 연구원’ 소속 의원들이 16일 토론회에서 권력구조 개헌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네요. 발제자로 나섰던 최인호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5년 단임 대통령 선거와 중간평가 총선이 겹치는 것을 고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죠. 이날 민주당 대선 주자인 양승조 충남지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모든 대선 출마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앞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개헌론을 들고나왔죠. 역대 정권에서도 그러더니 임기 말 개헌론 제기는 정치권의 고질병인가요.



▲‘이준석 돌풍’에 힘입어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가 쏟아지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새로 입당한 당원 수가 약 2만3,00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당 규모의 약 10배 달하는 수치인데요. 5선 정진석 의원이 “얼마 만인가. 눈물이 난다”며 감격했다고 하는데요. ‘이준석 바람’이 국민의힘이 잘해서 생긴 게 아니라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녹아든 현상인 만큼 국민의힘은 자만하지 말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할 듯합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자극받고 확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와대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니라 독일 국기를 올렸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15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문 대통령 부부가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면서 한국과 독일 국기를 나란히 게재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류를 지적하는 댓글이 잇따르자 곧바로 수정했다는데요. 앞서 13일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기념 촬영 사진 조작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국기마저 혼동하는 외교적 결례를 빚었다니 “임기 말에 나사가 빠졌다”는 얘기를 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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