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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당명 변경 싸고 삐걱...합당 가시밭길 예고

[첫 만남가진 이준석·안철수]

양측 합당 협상 재추진은 합의

이준석 효과에 국민의힘 당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첫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양당의 합당 협상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원하는 당명 변경 등은 이 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합당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인사를 위해 안 대표를 예방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권 승리는 정권 교체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이 대표의 당선은 제1 야당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두 당의 통합 논의”라며 “거기에 대해 함께 시작하는 논의가 됐으면 한다”고 합당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안 대표가 항상 강조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가까운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합당에 대해 조기에 저희가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민들 앞에 같이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회동 이후 두 대표는 의견 차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회동 직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합당 시 당명 변경에 대해 “(기존에 협상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협상안을 준용하겠다는 입장이고 (당시에는 당명 변경 등의) 언급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안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명 변경과 관련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이견을 표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사상 첫 30대 당수인 이 대표의 ‘돌풍’에 힘입어 당원이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당원 수는 2만 3,000명 늘었다. 비교적 젊은 층이 이용하는 온라인 입당만 이 가운데 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전북의 경우 월 5명 수준이던 입당 인원이 이달 들어 보름 만에 130명까지 뛰었다. 당내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인 정진석 의원은 이에 대해 “얼마 만입니까. 눈물이 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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