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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철학자'의 경고 "언론 압박은 자유를 없애는 것"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북한·중국처럼 돼 인간애 파괴

악화한 한일관계 방치하는 건

한일 젊은이들 희망 빼앗는 것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서울경제DB




“언론에 대한 압박은 북한과 중국처럼 인간애를 파괴할 것입니다.”

‘101세 철학자’ 김형석(사진) 연세대 명예교수는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언론법 개정안에 대해 “자유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산케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김 명예교수는 자신이 평양 출신이고 김일성 북한 주석과 면담까지 했으면서도 남쪽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사상의 자유’를 들었다. 그는 "북한에서는 당의 뜻에 어긋나는 사람은 배제된다.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사람은 남쪽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당의 사상이 모든 것을 우선해 인문학과 사상·문화가 쇠퇴하고 진실과 정의·인간애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보다 조금 더 오래 살아온 경험으로 볼 때 자유가 없어지면 창의력이 없어진다”며 “창의력의 원천은 자유다. 자유를 보장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언론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언론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유가 없어져 북한이나 중국처럼 되면 인간애도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해방 후 친일파를 배제했던 북한과 다르게 한국은 친일파를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정통성에서 뒤진다는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명예교수는 “한일 관계는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는데 문 대통령도,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과거를 질질 끌며 해결하지 못했다”며 “악화된 한일 관계를 방치하는 것은 향후 20~30년의 한일 젊은이들의 희망을 빼앗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김 명예교수가 문 대통령의 생각에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일본과 아시아의 향후 50년은 일본의 선택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김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기대어 북한과 통일할 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50년 후에는 이 생각이 큰 잘못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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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독자부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
기자는 사회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진실을 향하고 거짓을 고발하는 게 기자의 사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고 이를 책임지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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