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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별별시승]평범한 세단의 외관에 짐승의 힘 품었다···‘도로 위 레이싱카’ BMW M550i

폭발적인 가속에도 품위 잃지않는 세단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m

뛰어난 조작감…넉넉한 실내 매력적

M550i xDrive




평범한 패밀리 세단의 겉모습이지만, 속에는 무시무시한 힘이 이글거린다. BMW의 고성능 시리즈 ‘M’ DNA를 이식한 M550i xDrive를 시승하고 느낀 감상이다. 도로 위의 레이싱카로 불러도 될 만큼 고성능차이지만, 이를 과시하지 않는다. 다른 M 시리즈처럼 성난 모습도 아니고 근육질의 바디를 가지지도 않았다.

시승한 모델은 ‘프로즌 블랙’ 모델로, M550i xDrive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25대만 한정 판매된 특별 모델이다. 외부에는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블랙 메탈릭 페인트가 적용돼 무광 마감의 특성을 보였다.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리어 스포일러, 20인치 더블 스포크 668 M 휠 및 M 스포츠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실내는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블랙 인테리어와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최상급 메리노 가죽 시트가 적용되고, 대시보드 상하단을 모두 천연가죽으로 마감됐다.

M550i에는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m의 힘을 내는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단 3.8초만에 주파한다. 최고 시속은 250㎞에 달한다. 배기음에서 들리는 이른바 ‘팝콘’ 튀기는 소리도 요란하지 않았다.

직선 주로에서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니 운전석 시트 양옆이 좁혀지며 몸을 잡아줬다. 가속은 거침이 없었다. 가볍게 밟아도 시속 100㎞를 금방 넘어섰다. 차선 유지 기능도 잘 작동됐다. 방지 턱을 넘을 때도 차체의 흔들림이 적었다.

경쾌한 가속력과 하체에서 전해지는 안정감은 독보적이다. 90도를 꺾어야 하는 곡선 주로에서도, U자 모양의 구간에서도 네 바퀴는 절대 지면을 놓치지 않았다. 거칠게 몰아붙였을 때는 ‘할 테면 해 보라’는 식으로 반응했고, 일반 도로에서는 얌전하고 편안하게 내달렸다.

M550i xDrive 내부




그동안 패밀리 세단을 타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포기해야 했고, 반대로 스포츠카를 타면 편안함을 버려야 했다. 하지만 M550i는 둘 다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한 대 값으로 두 대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바로 이 차가 그 차다.

M550i의 이같은 특징은 상시 4륜구동 기술인 xDrive에서 비롯됐다. xDrive는 4개 바퀴 모두에 엔진 출력이 전달되도록 하는 BMW만의 기술이다. 각 바퀴에 구동력을 0~100%까지 가변적인 형태로 전달해 주행 중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노면 접지 성능을 높여준다.

실내는 세단만의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구성이었다. 널찍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주행을 도왔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사용자 동작을 인식해 기능을 작동하는 모션 인식도 가능하다. 뒷좌석도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췄고 시트도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줬다. 트렁크 용량은 530L로 넉넉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주행 중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면 일정한 속도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준다. 이밖에도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됐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탑재됐다.

M550i의 차체 길이는 4,965㎜, 폭은 1,870㎜, 높이는 1,480㎜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7.9㎞다. 각종 첨단안전편의 사양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 단일트림 모델로 가격은 1억1,660만원이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과 ‘멋’을 함께 과시하면서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BMW의 특성까지 즐기고 싶다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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