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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아세안 전기차 주도" 현대차·LG엔솔 '출격'

■印尼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

연산 15만대분 10GWh 규모 건립

LG엔솔 신기술 적용한 제품 접목

아세안 시장 발판 해외공략 나서

조코위 대통령 화상으로 참석도

정의선(앞줄 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 김걸(〃 왼쪽) 현대차그룹 사장, 조성환(〃 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이 15일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을 축하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건립을 본격화했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는 합작공장은 연간 전기차 15만 대 분에 달하는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해 현대차(005380)의 미래차 시장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단지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행사장과 현대차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한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 양 그룹 경영진들이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전기차 생산 역량을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기공식은 인도네시아·현대차그룹·LG그룹 모두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공장 건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전기차 시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을 시작한 배터리셀 공장은 2024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완공 후 생산량은 연간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에 해당하는 10GWh로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감안해 30GWh로 확대할 수도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해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완성차와 각종 부품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키우고 전체 차량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는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아세안을 중심으로 급증할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약 100만 대 규모로 아세안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정부가 2019년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부품 현지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세제 관련 법안을 통해서도 자국 내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번에 착공을 시작한 생산 공장이 현지 시장 공략에 큰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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