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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출연한 윤석열 "혼밥도 국민 앞에 숨지도 않겠다"

혼밥 의혹 文대통령 애둘러 비판

"밥을 나눈다는 게 소통의 기본"

"늘 국민앞에 나와서 이야기 하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SBS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질문을 받고 있다./SBS ‘집사부일체’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대통령이 된다면 ‘혼밥’과 “국민앞에 절대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애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출연자들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앞에 나서고 혼밥 안하고 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게 소통의 기본이다. 야당 인사나 언론인, 국민들과 항상 함께 하겠다. 필요하면 2번씩 먹더라도 늘 여러 사람들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어떤 일 있을 때마다 늘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나와서 이야기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대한 질문에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답했다. 다만, 재차 출연자들이 “추 전 장관으로부터 스트레스 안받았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자 거짓말 탐지기가 즉각 반응하고 심박수도 117까지 올라갔다.

그 밖에 이날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도 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 지사와 동기가 될 수 있었다.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출연자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닮고 싶은 게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꼼꼼함’, 이재명 후보에게는 ‘깡’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출연자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 뉴스는?"이라고 마지막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코로나19가 종식이 되고 대학가 호프집 같은 데서 편하게 앉아서 마스크 안 끼고 학생들과 생맥주 한 잔 하고 월급 털어서 골든벨 한 번 시원하게 때리겠다"라며 코로나 종식을 바랬다. 이어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도 용기를 내라고,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고검에 가있던 2009년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며 "그때 내가 이 노래를 많이 불렀어요”라며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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