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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묻어둘만한 펀드는? '미래 대세' 메타버스· '장기안정' TDF

[국내 주요운용사 5곳 상품 추천]

장기투자로는 메타버스·고배당·TDF가 적합

2차전지·나스닥100TR ETF도 투자해볼 만





추석 용돈을 투자할만한 펀드 상품으로 증권사들은 미래 성장성이 밝은 ‘메타버스’ 펀드와 장기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리츠, 고배당펀드를 추천했다.

17일 서울경제가 국내 주요 운용사들에게 추석명절을 앞두고 추석 용돈을 투자할만한 상품을 추천받은 결과 삼성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로는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와 삼성 누버거버먼미국리츠펀드를 추천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의 개념./자료=SK증권 ‘우리가 알아야 할 메타버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에 대해 “산업적으로는 가상현실에서 현실에 존재하는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들이 새롭게 구현되고, 이것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된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추석 용돈을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글로벌메타버스펀드를 첫손에 꼽았다. 이 펀드는 메타버스 관련기업을 담고 있으며, 주요 기업의 편입 비중은 마이크로소프트가 3.6% 페이스북이 3.6%, 구글(알파벳A)가 3.4%, 스퀘어가 3.4%, 애플이 3.3%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세상을 바꿀 메가트렌드인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중투자그룹과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운용돼 시장 관심을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출시된 이 펀드는 주식형 공모펀드로는 이례적으로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6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누버거버먼미국리츠펀드에 대해서는 "종목만 180여개 금액은 1,500조원에 달하는 미국에 상장된 리츠 종목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수익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며 “데이터센터, 통신 타워 등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비대면 업종 부동산 비중이 높아 수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차전지산업(305720)’과 미국 나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 우량종목에 투자하되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토탈리턴 상품이 ‘KODEX 미국 나스닥100TR’도 투자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KB자산운용도 메타버스 펀드인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추천했다. 브로드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AMD, 퀄컴, 아마존, 유니티, 로블록스 등을 4% 이상 담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출시된 이펀드 역시 출시 3개월여만에 설정액이 570억원에 달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05%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산업,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가장 흥미있어하는 분야로, 펀드에 투자하면서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있는지 공부할 수 있고, 편입종목 변화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트랜드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단기 모두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TDF 상품인 ‘한국투자TDF알아서’와 ‘한화라이프플러스TDF’를 각각 추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으면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펀드 하나로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에 대해 “연금과 같은 장기자금 투자에 특화된 TDF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는 상품인 만큼 시기에 따라 시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꾸준히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이 펀드를 통해 해외 유수 운용사의 리서치 및 자산배분 역량과 투자 성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로프라이스는 1937년 설립 이후 84년에 달하는 운용경험을 갖춘 곳으로, 전문 리서치 인력 400여명을 포함해 직원 수만 7,600명에 달하는 대형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2,068억 달러(약 1,600조원)에 달하는 미국 TDF 시장 내 '톱 3'에 해당하는 운용사다. 지난해 시리즈 중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 업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미국 JP모건과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한다. 추가 수익이 가능한 자산은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적극적 수익을 창출하고, 추가 수익의 기회가 적은 자산은 패시브 운용 전략으로 비용을 최소화 해 투자효율을 높였다. 해외 주식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을 실시하고 해외 채권은 환헤지를 실시하는 효과적인 환위험 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 결과 국내 TDF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리즈 중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 2050'은 연초 이후 15.41%(S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전략 통해 꾸준한 인컴을 창출하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 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는 동시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한다. 단순 배당주 투자를 넘어 주식과 채권, 옵션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에셋전략을 활용한 펀드다.

주식혼합형펀드로 70~80% 수준을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나머지 20~30%는 현금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배당주의 꾸준한 배당수익과 채권의 이자수익이 더해지면서 지수나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 또 주식 자본소득·옵션 수익 부분은 비과세가 돼 절세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펀드는 16일 제로인 기준 1년 23.59%, 2년 34.51%, 연초대비 10.71% 등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전무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주식의 배당수익, 채권의 이자수익과 더불어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펀드다”라며 “시장에 대한 투자에서 현금흐름에 대한 투자로 전환되는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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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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