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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 김영길 집집마당 센터장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입주자 교류 등 공동체 활성화 지원"

<서울시 공동체주택마을 지원허브 '집집마당'>

서울시 공동체주택 지원 허브 기능에 충실

공동체주택마을 내 위치…현장 확인 가능

김영길 집집마당 센터장. /권욱 기자




“집집마당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돼 있습니다. 서울시의 공동체주택 지원 허브라는 기능에 충실한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집마당이 들어선 건축물을 매일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김영길(사진) 집집마당 센터장은 이렇게 평가했다. 공동체주택 지원 허브는 7개의 공동체주택이 들어서 있는 서울시 면목동 공동체주택 마을 내에 위치한다. 공동체주택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이론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센터장은 “공동체주택은 함께 교류하며 사는 주택으로 주택의 규모와 상관없이 ‘공동체 공간’과 ‘공동체 규약’이 있어야 하는 기준이 있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면서 “이를 감안해 공동체주택 마을 안에 집집마당이 위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현재 면목동 공동체마을 도서당 입주율은 약 30%에 이른다. 총 38가구 가운데 12가구에 입주가 완료됐다. 서울형 공동체주택 입주자들의 거주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집집마당이 올해 5월 서울형 공동체주택 입주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1점(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체주택 여러 채가 모인 공동체주택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센터장은 “1개 동 중심으로 공동체주택을 공급할 경우 공동체 공간도 적고 입주자 간 적극적 교류를 유도하기 어려웠으나 면목동에 처음으로 마을 형태 모델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의 공동체 공간을 구성하고 입주자들의 적극적인 교류, 재능기부를 통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공동체주택 마을은 입주자들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근 동네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소개했다. 그는 “저층 주거지 내 부족한 도시 인프라가 주택 내 공동체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들어서면서 입주민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나며 저층 주거지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대문구뿐 아니라 성동구·마포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공동체주택은 일반 공동주택과 다르다”면서 “입주를 희망한다면 이 점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자들이 공동체 공간과 공동체 규약을 갖추고 공동 관심사를 함께하며 공동체 활동을 생활화하는 주택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동체주택 사업자 역시 사업 초기부터 입주자 특성을 감안해 프로그램 운영 등까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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