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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열흘 만에 또 호남행···이준석 "尹 전두환 옹호 반대" 강조

尹 인식, 당의 공식 입장과 다르다 강조

"호남 발언은 최대한 고민해서 해달라" 주문도

尹 "비판 인정...국민에 맞서지 않겠다" 사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 있는 여순항쟁위령탑을 찾아 참배한뒤 허석 순천시장으로부터 여순사건을 주제로 제작한 교육용 책자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두환은 정치를 한 적이 없다, 통치를 했을 뿐”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인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1일 당 지도부와 함께 전남 여수와 순천을 방문해 “윤 후보의 생각이 당의 공식적인 생각에 배치돼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호남 지역민들이 국민의힘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을까 걱정스럽다”며 “다시는 실망시키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대표로서 공개적으로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만 없는데, 통치 행위를 기념하거나 추념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화합하고 조율하고 정당 간 의견 교류를 만든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당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특히 호남 관련 발언은 최대한 고민해서 해달라”며 “대표로서 당 원칙과 철학을 세우는 일에 있어 역사 정설과 다른 의견이 기본 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선을 그을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당 차원의 행보에 윤 후보도 한 발 물러서며 사과를 표했다. 이날 오전 한 차례 유감을 표명했던 윤 후보는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며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한 분들에게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무한책임의 자리라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 원칙을 가지고 권력에 맞설 때는 고집이 미덕일 수 있으나 국민에 맞서는 고집은 잘못”이라며 “정권교체의 열망을 짊어진 사람답게 늘 경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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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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