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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노란호박' 54억 넘겨 최고가 경신

서울옥션서 54억5,000만원 낙찰

쿠사마 올해만 330억원치 거래돼

쿠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호박'이 23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54억5,000만원에 팔렸다. /사진제공=서울옥션




52억원부터 1억원씩 올라갑니다. 53억. 54억. 그러면 54억5,000만원. 네! 낙찰입니다."

23일 열린 서울옥션(063170) ‘윈터세일’에서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노란색 ‘호박’이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5월 케이옥션에서 42억원에 팔린 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방스의 정원’의 낙찰가를 훌쩍 뛰어넘어 올해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최고가 작품이 됐다.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작품 중 최고가 낙찰작으로도 기록됐다.

추정가가 54억~80억원으로 매겨진 ‘호박’은 시작가 52억원에 경매에 올라 현장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최근 ‘수학 1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쿠사마의 작품을 다량 수집하고 있음을 알렸고 지난 10월 경매에는 직접 현장에도 참석했기에 이번 경매에도 응찰할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5억5,000만원에 낙찰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사진제공=서울옥션




29억→31억→54억 치솟는 ‘쿠사마’


쿠사마는 올해 한국 미술경매 시장을 이끄는 ‘대장주’ 중 하나다. 지난 6월 반복적인 그물 패턴의 대표작 ‘실버 네트(BTRUX)’가 29억원에 낙찰됐고, 7월 경매에서는 녹색의 2016년작 ‘인피니티-네트(WFTO)’가 31억원, 지난 달 경매에서는 2015년에 그린 금빛 작품 ‘골드 스카이 네트(Gold Sky Nets)’가 36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날까지 올해 국내 경매에서만 330억원 어치 이상이 거래됐다. 작가별 낙찰 총액에서는 1위 이우환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된 쿠사마의 ‘호박’은 작가가 본격적으로 호박 연작을 시작하던 시기의 초기작이라 희소성이 높다. 쿠사마의 작품은 구하기 힘든 구작(具作)일수록 가격이 높은 편인데, 그간 가장 비싸게 낙찰된 작품은 지난 2019년 4월 소더비 홍콩경매에서 팔린 1959년작 ‘끝없는 그물(INTERMINABLE NET) #4’로 가격은 795만 달러(수수료 포함), 우리 돈으로 약 83억원이었다.

24일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 추정가 1억2,000만~1억5,000만원에 나온 쿠사마 야요이의 '붉은 호박' /사진제공=케이옥션


쿠사마의 유화, 조각의 가격이 치솟자 판화값도 들썩이고 있다. 그의 판화는 120개 에디션을 가진 붉은 호박이 1억2,000만~1억5,000만원 추정가에 경매에 오른다. 쿠사마 야요이가 우리나라에 막 소개되던 지난 2003년 부산 공간화랑에서 전시될 때만 해도 그의 판화는 5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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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친절한 금자씨는 예쁜 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대미술은 날 세운 풍자와 노골적인 패러디가 난무합니다. 위작 논란도 있습니다. 블랙리스트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한미술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으로 쏘다니며 팔자 좋은 기자. 미술, 문화재 전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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