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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다각화 전략이 필요한 때
증권 정책 2025.08.20 17:42:19글로벌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이면에는 지역별로 상이하고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상반기 관세 정책 변화가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다. 2분기 성장률은 연 환산 기준 3%로 양호한 듯 보이지만, 이는 관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다. 2018년 무역전쟁 당시 그랬듯 관세 정책으로 인한 재고 비축과 무역 왜곡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실제 성장 속도를 보면 둔화세가 드러난다. 게다가 -
노후 안정의 공식
증권 정책 2025.08.19 19:16:38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로 퇴직한 이후의 노후 기간은 적어도 20년 이상이다. 노후 기간 동안 같은 돈을 받더라도 어떻게, 얼마나 오래 나눠 받느냐에 따라 세후 소득과 생활 안정감이 크게 달라진다. 올해 세법개정안은 장기 연금수령자에게 추가 감면의 길을 열었다. 핵심은 단순하다. 오래, 꾸준히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연금 수령 연차가 높을수록 퇴직소득세 감면 폭이 -
위기가 아닌 반전의 중국
증권 정책 2025.08.18 17:37:50중국 주식시장 이야기를 꺼낼 때면 늘 조심스러워진다. 왜냐하면 중국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전제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6월 상하이종합지수가 5100선을 찍은 뒤 무려 10년 가까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3배 이상 오른 점을 감안하면, 중국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지난 1년 간의 흐름을 돌아보면 상 -
상법 개정…기업이 당장 해야할 일
증권 정책 2025.08.13 18:39:53제1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제2차 개정안도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며 이달 본회의 의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2차 개정안에는 1차 때 없었던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기업’의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최소 2명 이상 선출’ 규정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 개정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일부 상장사에 적지 않 -
사모시장 새 성장동력, 데이터
증권 정책 2025.08.12 17:51:11사모시장은 새로운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 전세계 13조 달러 이상에 달하는 사모시장은 거시경제의 역풍 속에서도 자본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국내 사모시장 역시 공모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사모시장으로 자산배분을 꾸준히 확대하는 가운데 특히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사모대출, 인프라, 부동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자산군 확대에 따라 -
연준, 잭슨홀서 물가 방점 찍나
증권 정책 2025.08.11 18:56:01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이 기대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고용지표는 물가 지표와 더불어 중요한 연준의 금리 결정 요인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흐름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5월과 6월 신규 고용 수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
반도체·헬스케어 아직 비싸지 않다
증권 정책 2025.08.06 18:02:06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보통 주가가 신고점을 경신하면 실적에 집중한다. 선반영된 주가를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이 견고히 받쳐주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미국의 2분기 실적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기업의 82%가 실적 보고를 마쳤는데 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율은 79%를 기록했고 주당순이 -
유럽 회사채가 주목받는 이유
증권 정책 2025.08.05 18:02:53올해 하반기 글로벌 채권 시장은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팬데믹과 고금리 국면을 거치며 누적된 부채는 이제 단순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넘어 ‘부채 동학(Debt Dynamics·부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로 투자자의 판단을 시험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 정상화와 부채의 상호작용이 부각되는 가운데 채권 시장에서는 전략적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유로존 -
민간이 혁신 주체인 이스라엘에게 배우자
증권 정책 2025.08.04 18:06:59지난달 말까지 한국 주식시장은 전세계 선두권이었는데, 한국 외에 강세인 국가는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 증시 지수 중 하나인 ‘텔아비브 메인 125’는 올해 28% 올랐다. 이스라엘 인구는 1000만 명으로 한국의 5분의 1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5300억 달러로 4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3000조원을 돌파했지만, 이스라엘은 400조 원 정도다. 무엇보다 늘 전쟁과 테러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
수익률의 원천
증권 정책 2025.07.30 18:05:57개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이다. 예일대학교 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했던 전설적인 투자자 데이비드 F. 스웬슨은 저서 ‘수익의 원천’에서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그는 투자 수익의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원천이 바로 ‘전략적인 자산 배분’이라고 단언한다. 마치 숙련된 화가가 다양한 색을 조화롭게 섞어 작품을 완성하듯 현명한 투자 -
멀티에셋 전략이 필요한 때
증권 정책 2025.07.29 17:36:22미국이 예상보다 강경한 관세 정책을 생각보다 빨리 시행하면서 4월부터 시장은 강한 충격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성장 친화적인 재정 부양책과 금리 인하 기대는 하반기로 미뤄졌다. 하반기에도 미국의 재정 및 무역 정책,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완만한 경제 둔화 -
국내 증시 달구는 부스트업
증권 정책 2025.07.28 17:56:562010년대 이후 세계 주식시장의 특징 중에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현상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금리 인하를 비롯한 경기 부양 정책이나 주주가치를 높이는 부스트업 정책이 증시에 계속 반영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실화 여부에 관계없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주식시장이 마냥 상승하기도 한다. 최근의 미국처럼 경기 침체가 우려될 때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나 수년 간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급등하는 독일 -
소음이 아닌 ‘신호’에 집중하는 투자 습관
증권 정책 2025.07.23 22:34:18인터넷이 없던 시절, 우리는 물건 하나를 사기 위해 직접 상점에 가야 했다. 반면 오늘날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하면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자산운용과 투자도 마찬가지다. 개인이든 투자전문가든 상관없이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너무 많은 뉴스와 전문가 코멘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투자 조언들이 넘쳐 난다. 미국 투 -
'파월 해임' 놓고 월가 혼란
증권 정책 2025.07.22 17:41:29미국 언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고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앙은행 현직 수장에 대한 해임은 트럼프로서도 부담스러운 이벤트다. 대체 방안으로 차기 연준 의장을 다소 이른 시점에 지명하는 그림자 의장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4명이다. 가장 먼저 연준 내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다. 그는 가장 먼저 7월 금리 인하론을 주장한 인물이며 -
ISA 만기자금 절세 팁
증권 정책 2025.07.21 17:40:46최근 들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는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가’이다. 실제로 관련 문의는 해가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ISA의 3년 만기 도래 시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부터다. 2021년 이전 194만 명이던 ISA가입자가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그해에만 148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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