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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17일 장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 개막 기대감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7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46% 오른 주가는 한때 5.12% 오른 5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엔비디아가 17~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회의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TC 2025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로봇, 컴퓨팅, 자동차 등 관련 생태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한국 시간 19일 새벽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행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참여해 최신 AI 메모리와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22% 상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여기에는 이재용 회장의 기존 발언들과 함께 올해 초 신년 메시지로 내놓으려고 준비했던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영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난달 거래된 서울 지역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4억 3895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같은 면적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1억 404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17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실거래가격 기준 서울 평균 전용 84㎡ 아파트 매매가격은 14억 3895만 원이었고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20억 원을 넘었다.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로 31억 4043만 원이었으며 이어 강남구가 27억 634만 원, 송파구가 20억 2813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단지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 올렸다. 한강변이면서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우수한 학군이 합쳐져 고급 주거지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어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와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 신축 단지들이 30억 원 이상에 거래됐다. 다만 논현동과 역삼동, 일원동 등 구축 단지들은 30억 원 미만 가격에 거래되며 평균 가격이 27억 원 선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돌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37.07포인트) 오른 2603.43을 나타내고 있다.
  • 공매도 재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인은 반도체를 정리하고 방산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반도체 관련 종목을 더욱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공매도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국항공우주(047810)(2271억 원), POSCO홀딩스(005490)(POSCO홀딩스)(1394억 원), 현대차(005380)(1267억 원), 카카오(035720)(100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973억 원)를 사들인 반면 한화오션(042660)(1조 2138억 원), 삼성전자(005930)(6120억 원), SK하이닉스(000660)(525억 원)는 던졌다. 주목할만한 점은 공매도 재개를 앞 두고 반도체 종목을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더욱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를 통해 리스크 헤지(위험 분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업종별 차별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긴 하지만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충분히 성과를 내고 있고
  •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美·日·中 경제정책 ‘슈퍼위크’… “디테일이 시장 가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미국과 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를 비롯한 중대한 경제정책 결정에 나섭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금리 동결’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시장의 향방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경제 전망 변화나 중앙은행장의 발언, 또는 관련 정책의 구체성 등 세부 내용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8.0%입니다. 일본은행도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시장에서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경제 유관부처의 ‘내수 진작책’ 합동 기자회견에도 세부 내용에 이목이 쏠립니다. 최근 시진핑 정권이 잇따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늘어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5개, 코스닥시장 상장사 55개로 총 11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신세계(004170), GS(078930), OCI(456040), HD현재, LG생활건강(051900), 삼성증권(016360) 등이 추가됐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원익IPS(24081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이 추가됐다. 종목이 대폭 추가되며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거래 종목 확대로 시장 관심이 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에 속하는 대형주 상당수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선 포스코엠텍(009520)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오전 8시 15분 기준 거래량은 3만1378주로 전일 대비 7.89%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철강 포장 및 부원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4년 매출비중은 제품포장 52.0%, 철강원료 37.7% 등으로 구성돼있다. 국내외 철강 수요 침체 영향으로 주력인 제품포장 부문 성장 정
  • 국내 주요 공기업들이 지방 이전 이후 다양한 인재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인프라 구축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야 할 공기업들이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주요 공기업 6곳의 ‘최근 20년간 신입 사원 출신 대학 현황’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지난해 단 1명의 서울대 출신 사원도 선발하지 못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는 3년 연속 1명도 뽑지 못했고 포항공대(포스텍) 역시 2년 연속 선발 인원 수 ‘0명’을 나타냈다. 서울 사립대인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각각 1명, 3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방 국립대인 전남대 출신 신입 사원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선발한 전남대 출신 사원은 총 25명으로 전체 대졸 신입 사원 206명 중 12.1%를 차지했다. 전남대 출신 신입 사원은 한전이 전남 나주시로 본사를 이전하기 직전인 2012년의 15명과 비교해 10명 더 늘었다. 한전의 한 해 매출이 94조 원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인재들의 지역 편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른 공기업들
  • “저희의 표준화된 기술로 뇌질환 환자마다 뇌 오가노이드(줄기세포를 활용해 만든 인체 장기의 복제품)를 만들어 그 노화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의료데이터를 만들 겁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한 신약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저희가 제시한 5년간 10종 이상의 뇌질환 치료제를 발굴한다는 목표도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한 결과입니다.” 카이스트가 대만 대기업 포모사그룹과 협력의 일환으로 이달 개소하는 바이오의료연구센터를 통해 5년 안에 뇌질환 관련 25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언뜻 도전적으로 보이는 목표에 대해 센터를 만든 주역인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뇌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력은 개별 환자마다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라며 “표준화·대량생산·품질관리를 다 해결하고 나면 신약개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0개 개발을 목표로 해도 조기에 한두 제품만 성공하면 그 파급효과는 모든 투자를 회수할 수준에 이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이오의료연구센터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건 포모사그룹 산하 대만 장경기념병원이 축적한 환자의 조직과 임상데이
  •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공모가를 상단으로 확정한 씨케이솔루션이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일에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한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21일에는 심플랫폼이 상장, 나우로보틱스가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씨케이솔루션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1만 3500~1만 5000원)의 상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99%가 희망공모가의 상단 및 상단 이상 가격을 써낸 결과다. 기관은 2차전지‧반도체 관련 드라이룸을 전문으로 만드는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습도를 제어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씨케이솔루션의 주요 고객은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다. 다만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18.41%만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 배정물량과 일반 청약자 배정물량은 상장 당일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로 나올 수 있어 상장 당일 주가 변동 폭이 클 것으로
  • 이달 14일 서울 남구로역 앞. 새벽 4시부터 건설 현장 일자리를 구하려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좁은 길가를 가득 채웠다. 전국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구로 인력 시장’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렇게 모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각지 현장으로 태우고 갈 승합차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거리는 불안한 표정으로 서성거리는 근로자들이 내뿜은 매캐한 담배 연기로 가득 찼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감이 없자 이들이 안전화를 신은 채 길 한복판에서 장기판을 벌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50대 일용직 근로자 김 모 씨는 “운 좋으면 일을 건진다는 생각으로 나와 커피 한 잔에 담배만 태우다 집으로 돌아갈 뿐 기다린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날 대다수가 꼬박 세 시간을 추위에 떨다 귀가했다. 60대 일용직 근로자 백 모 씨는 “1주일 내내 나왔지만 저번 주 하루만 일감을 찾는 데 성공했다”며 “체감상 IMF 외환위기 때만큼 경기가 나쁜 것 같다”고 했다. 건설업 불황의 한파가 인력 피라미드의 최하단에서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 직업소개소(인력 사무소) 폐업은 1764건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
  • “주에 100리(약 40㎞)를 뛰고 월 마지막 날에는 200리(약 80㎞)를 뛴다. 100리는 4시간이고, 200리는 8시간이다. (배낭 무게는) 20∼25㎏로 이 같은 (무게)중량을 메고 몇㎞로 뛰는 거는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공개한 정찰총국 소속 북한군 포로 백모씨의 육성 파일을 들어보면 북한의 군사 훈련 실태에 대해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이 같은 강도 높은 훈련 덕분인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은 초기에 무기력함을 보여줬지만 최근 상황이 크게 달라진 모습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측이 놀랄 정도의 전투력를 과시하고 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중장이 현지에서 진행한 북한군 관련 브리핑을 소개하며 “북한군 5명이 러시아군 10명의 전투력과 대등할 정도로 높은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군을 상대해본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북한군이 공포심이 없고 체력이 강하며 20살 전후의 젊은 청년층으로 구성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북한군 포로는 단 2명으로 4000여 명
  • 가입자의 조기 사망이나 중도 해지 없이 연금 개시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받는 금액이 커지는 연금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기존 상품보다 연금액이 38% 늘어날 수 있어 국민연금의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 비율)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의 요양 산업 진출이 쉬워지고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 상품 개발도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험산업 5대 분야, 11개 미래대비과제’를 발표했다. 당국이 꼽은 미래 과제는 △톤틴·저해지 보험 도입 △사망보험금 유동화 △보험 자회사 및 부수 업무 규제 개선 △지수형 날씨보험 활성화 △자율차 보험 개발 △보험 계약 이전 활성화 등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톤틴·저해지 보험이다. 톤틴 연금은 연금을 개시하기 전에 계약자가 죽거나 해지하면 보험료 적립액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는 대신 다른 가입자들의 연금은 늘려주는 구조다. 지금은 연금보험 개시 전 계약자가 사망한 경우 적립액 전액을 바로 주게 돼 있다. 반면 새로 도입되는 한국형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은 조기 사망자에게 적립액의 70%를 돌려준
  • #서울 관내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 기동대원 A 씨는 지난 7일간 집으로 퇴근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서 서울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들이 집회를 이어가는 바람에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A 씨는 “연일 집회가 계속되는데다 탄핵 심판 선고일을 대비한 훈련까지 이어지고 있어 도통 쉴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집에 들어간다 해도 지쳐 가사를 하나도 분담하지 못하고 있다. 가족이 ‘피곤하니 쉬어라’고 말하지만 괜히 눈치가 보인다”고 토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고지가 한 주 더 지연되면서 탄핵소추 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심판 기간을 기록하게 됐다. 윤 대통령의 탁핵을 찬성하는 ‘찬탄’과 반대인 ‘반탄’ 세력이 연일 서울 각지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비하는 경찰들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 주로 예상됐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더 밀리면서 이번 주 중 탄핵 심판 선고 일자가 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은 지난해 12월 14일 헌법재판소에 접수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례 없이 사재 출연에 나선 것은 가장 취약한 대상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메리츠금융그룹 등 대기업에 해당하는 금융기관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 일부 자산가가 포함된 개인이나 법인 유휴자금이 포함된 유동화채권 투자자보다 약자에 속한다. 그러나 김 회장이나 MBK 측이 구체적인 지원 금액이나 날짜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홈플러스 입점 업체나 노조는 ‘구체적인 내용을 달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와 홈플러스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금액을 파악해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아직은 지원 대상만 정했을 뿐 ‘언제’ ‘어떻게’ ‘얼마 규모로’ 사재를 꺼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김 회장의 경우 직접 홈플러스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 대여금의 보통주 전환 같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과거 오너들의 사재 출연 사례에 빗대보면 홈플러스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투자만 관여할 뿐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논리로 홈
  •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대부분이 개인과 일반 법인에 판매되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채권자들과 홈플러스 간 원만하게 협의를 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혀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총 5949억 원이다. 이 중 2075억 원어치는 증권사 지점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다. 일반 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327억 원이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했다. 일반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총 540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전체 채권 판매 잔액이 6000억 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개인과 일반 법인에 판매된 비율은 90%에 이른다. 이번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배경은 홈플러스 유동화채권 사기 발행 논란이 번지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일반 법인을 중심으로 채권이 판매되면서 불완전판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결과 승복을 당의 공식 입장으로 못 박은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탄핵 심판 결론에 승복하는 것이 당 공식 입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헌법재판은 단심이다. 거기에서 선고가 되면 그 결과는 모두를 귀속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여러 차례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12일 ‘보수 논객’ 정규재 씨와 진행한 유튜브 대담에서 “민주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고 승복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유튜브 발언에 대해 “스치듯 얘기한 말에 과연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 이달 14일 서울 남구로역 앞. 새벽 4시부터 건설 현장 일자리를 구하려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좁은 길가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렇게 모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각지 현장으로 태우고 갈 승합차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대다수가 꼬박 세 시간을 추위에 떨다 귀가했다. 60대 일용직 근로자 백 모 씨는 “1주일 내내 나왔지만 저번 주 하루만 일감을 찾는 데 성공했다”며 “IMF 외환위기 때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건설업 불황의 한파가 인력 피라미드의 최하단에서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 직업소개소(인력 사무소) 폐업은 1764건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폐업 건수는 2019년 이후부터 2023년까지 줄곧 1600건 선에서 형성되다 지난해 건설 업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급증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손꼽혔던 ‘구로 인력 시장’에서조차 일용직 근로자들이 빈손으로 돌아가고 이들을 알선할 유료 직업소개소도 줄줄이 문을 닫는 형국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인력사무소 사장은 “50년째 근로자들을 실어 건설 현장으로 보내고 있지만 지금이 제일 힘들다”면서
  •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가격 변동성이 크고 외환보유액 편입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기로 한 후 국내 정치권에서도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한은이 선을 그은 것이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은이 비트코인 비축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들었다. 한은 측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다”며 “가상자산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 비용이 급격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 1월 1억 6000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억 1000만 원대로 내리는 등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국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액으로 편입하겠다고
  • 외국인 투자자들이 7개월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 달째 29%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낮은 가격 말고는 뚜렷한 매수 요인이 없는 만큼 외국인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8.47%로 1월 24일(28.98%) 이후 약 두 달째 29%를 하회하고 있다. 이달 5일 외국인 비중은 28.23%까지 낮아지면서 2023년 11월 6일(28.20%)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이후 역대 최저였던 2022~2023년(27%)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7월 8일 32.05%까지 확대됐다. 그러다 8월 5일 ‘블랙먼데이’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7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고, 시총 내 비중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외국인 비중 축소는 코스피에 집중됐다. 지난해 7월 대비 코스닥에
  •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입니다. 마약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마약 관련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신을 대사관 관계자라고 밝힌 인물은 여권취소안내문 등을 보여주며 A 씨에게 ‘마약 관련 활동으로 얻은 자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곧이어 대검찰청 소속 검사와 금융감독원 조사관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에게 잇따라 연락을 받은 A 씨는 사기꾼들의 계좌로 억대의 금액을 송금했다. 이후 의심이 든 A 씨는 대사관에 직접 연락을 해봤지만 대사관 측은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뒤늦게 A 씨는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사기꾼들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잠적한 뒤였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주 미 대한민국 대사관과 미국 전역의 총영사관 등으로부터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재외국민을 겨냥한 신종 보이스피싱이다. 이들은 검찰과 법원, 대사관 등 실제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사이트를 꾸며 피해자들에게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해외송금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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