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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배드뱅크 같은 채무 조정 기구를 통해 원금 1억 원 이하의 연체 신용대출에 대한 채무 재조정을 추진한다. 자영업자와 서민의 과도한 빚 부담은 1차로 덜어줘야 한다는 취지로 이재명표 대출 탕감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기사 3면, 본지 6월 12일자 1·5면 참조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원금 기준 1억 원 이하 규모의 연체 채권 보유 현황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1000만 원 이하 △1000만~2000만 원 이하 △2000만~3000만 원 이하 △3000만~5000만 원 이하 △5000만~1억 원 이하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연체 채권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개인 차주의 무담보 채권(신용대출)으로 한정했다. 금융 당국의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채무 조정·탕감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용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민간 금융사가 보유한 장기 소액 연체 채권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정책대출의 경우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연체 채권 규모를 5단계, 최대 1억 원 이하로 정한 데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채무 조정의 대상이 되는 장기 소액 연체 채권을 어느 선으로 정할지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는데 조사 내용을 참고해 역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국 역시 은행권에 현황 파악을 지시하기 앞서 장기 소액 연체 채권 기준에 대한 자체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일정 부분 채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손 봐야 자영업자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지용 상명대 경제학부 교수는 “무차별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란 남부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일부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의해 파괴돼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스라엘의 다중 방공 체계 ‘아이언 돔’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뚫려 100명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 최고사령관 등 고위직을 대거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진 이란의 피해가 더 크지만 이스라엘 역시 자국 영토 내에서는 이례적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페르시아만에 있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설비 총 4개 가운데 1개가 크게 훼손돼 1200만 ㎥ 규모의 가스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헤란 북서부 샤흐란 지역의 석유 저장고도 공격했다. 양국 무력 충돌이 에너지 시설로 확장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도 비상이 걸렸다. 이스마일 코사리 이란 의회 의원은 이날 세계 석유 무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호르무즈해협이 막힐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고 13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이란이 퍼부은 미사일에 방공 체계가 무력화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 호반그룹이 애경산업(018250) 인수를 위한 입찰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호반그룹이 애경산업 인수전 참여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과 기업실사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3남매 중 장녀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사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애경산업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호반프라퍼티를 중심으로 유통과 호텔·리조트 사업 등을 맡고 있다. 건설로 출발한 호반그룹은 최근 수 년간 전선·음식료·유통·숙박·서비스 등 비건설 업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인수를 고려하는 것은 다수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브랜드들을 한번에 확보해 유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예비입찰 마감일이 오는 19일로 임박한 만큼 원매자들은 실사 등 제반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산업에 뛰어들려는 기업들과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 애경산업의 기업 내용을 살펴봤다. 다만 높은 가격에 화장품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아 중도 이탈하는 원매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 SK텔레콤이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일부 재개한다. 유심(USIM)을 통한 신규영업 재개도 20일을 전후해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16일 오전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시작한다. 이심은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끼우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어 재고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8일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고 있다. 유심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에 다른 조치다. 15일까지 약 800만 명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예약했으나 아직 교체하지 못한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현재 200만 명 이하다. SK텔레콤 측은 “20일께 유심 무상 교체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6~20일 사이 본사 및 자회사 직원 약 3240명을 투입해 유심 교체를 현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신약이 나왔지만 국내 허가가 9개월째 지연되면서 의료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 심화하며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계속되는 만큼, 뇌졸중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약의 도입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뇌경색 환자의 초급성기 치료법으로 처방되는 '테넥테플라제(제품명 메탈라제)'가 국내에선 쓰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작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9개월 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질 않아 사용 가능한 시점은 미지수다. 식약처의 잇단 추가 자료 요청 등으로 심사 일정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테넥테플라제 사용은 국제 가이드라인의 권장사항으로 제시돼왔고 유럽·미국·중국·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허가 전"이라고 말했다.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이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한다. 뇌경색 발병 후 1시간 30분 내에 혈전
  • 송언석·이헌승·김성원 3자 구도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출사표를 던진 이 의원의 합류로 표심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3명의 후보가 모두 대선 패배의 책임으로 강력한 당 쇄신에 한목소리를 내며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향후 국민의힘 내부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도권 대 대구·경북(TK)’ 구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던 당초 선거 상황과는 달리 부산·경남(PK) 출신인 이 의원이 가세하면서 개표 전까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TK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송 의원을,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직전 대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 캠프에 몸담았던 김 의원을 물밑에서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져왔는데 이 의원의 합류로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도권 출신의 한 중진 의원은 “후보들이 모두 ‘통합’을 중심으로 비슷한 메시지를 내고 있어 선거 당일 정견 발표와 토론회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의원들도 많다”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결과
  • 확장재정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의 최대 약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와 이에 따른 복지 지출 급증이다. 국세 수입은 한정적인데 정부가 매년 꼬박꼬박 써야 하는 복지 비용(의무지출)은 정해져 있어 첨단산업 시설투자나 연구개발(R&D) 지원에 쓸 수 있는 여력(재량지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어야 성장 중심 경제에 마중물을 부을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마지막 해인 2030년 의무지출은 501조 3000억 원으로 올해(365조 1000억 원)보다 3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1년에는 의무지출이 530조 8000억 원으로 더 불어나 총지출(882조 원)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율(60.2%)이 처음으로 6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의무지출이 50% 선을 넘은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인데 불과 13여 년 만에 10%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셈이다. 국회 예정처는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복지 분야 법정지출의 확대 등에 따라 총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 서울대가 향후 5년간 우수 교수 10~20명을 서울대 펠로(종신교수)로 선발해 70세까지 인건비와 연구 공간 등을 지원하는 ‘정년 후 교수 제도’를 공개했다. 인건비 자체 확보를 전제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연구 정년 후 교수’도 최대 200명을 선발한다.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서울대의 ‘간판급’ 교수들이 정년에 임박해 이탈하는 것을 방지, 국내 1위 대학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제도혁신위원회는 13일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정년 후 교수 제도안’을 학내에 공유했다. 제도안을 보면 정년 후 교수는 서울대 종신교수, 연구 정년 후 교수, 교육 정년 후 교수로 분류된다. 석좌교수급인 종신교수는 5년간 총 10~20명을 선발해 평생 종신교수 자격을 부여한다. 70세까지 월 200만~300만 원의 인건비와 연구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강의와 연구를 이어갈 수 있으며 대학원생의 학업을 지도하는 지도교수도 될 수 있다. 연구 정년 후 교수는 100~200명을 선발해 인건비 자체 확보를 전제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 종신교수와 마찬가지로 70세까지 지도교수의 자격으로 대학원생 논문을 지도할 수 있
  • 취임 11일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다자외교에 나선 만큼 주요국과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해 실용 외교의 기반을 닦게 된다. 특히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질적인 외교 성과로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에너지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발언할 기회가 예정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의 기술력을 앞세워 협상 관계를 유리하게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제시한 이번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의 의의는 크게 △민주주의 회복 알림 △정상외교 복원 △실용 외교 시작 △경제 통상 현안 타결 동력 확보 등 네 가지다. 우선 민주주의 회복 및 정상외교 복원과 관련해 위 안보실장은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한 것은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대한민국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6개월간 멈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재가동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린 1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는 하루 종일 들썩이는 분위기였다.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30도까지 오르고 본행사가 열리는 오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까지 예보됐지만 오전에는 ‘로봇 개’ 등 미 육군의 첨단 무기를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오후에는 열병식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 79번째 생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인근의 대형 특설 무대에서 멜라니아 여사, J D 밴스 부통령 부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함께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열병식은 오후 6시부터 워싱턴 DC를 상징하는 명물인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 기념탑까지 콘스티튜션 애비뉴 약 0.8마일(1.29km) 구간을 따라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은 미 육군의 250년 변천사를 보여주기 위해 시대별로 사용한 군복과 무기를 착용한 군인들이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운 독립전쟁부터 시작해 북부와 남부가 노예제를 놓고 충돌한 남북전쟁, 서부 개척 시대, 세계 1·2차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테러와의 전쟁
  •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15~17일, 캐나다) 참석을 앞두고 대통령실 1기 외교·안보팀 진용의 윤곽이 잡혔다. 1차장인 김현종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2차장은 임웅순 주 캐나다 대사, 3차장엔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 대사가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이 대통령이 국방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안보실 1차장엔 김현종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육사 44기·예비역 중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문재인 청와대 안보실에서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냈다.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계엄에 동원됐던 군 조직의 전반적 개혁 등 이 대통령의 방침을 충실히 이행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보실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2차장으로는 임웅순(외시 22회)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됐다. 임 차장은 외교부 내에서 이른바 ‘워싱턴 스쿨’로 분류되는 미국통이다. 주미 대사관 1등서기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심의관, 인사기획관을 거쳐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10월 캐나다 대사로 임명됐다. 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국이 캐나다인데, 임 대
  •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 전망이 평년보다 25% 급감하면서 여름철 '금(金)배추' 사태 되풀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배추 비축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에서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23만 6000톤(t)으로 평년보다 24.5%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공급난을 겪은 지난 여름보다는 6.0% 많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재배(의향) 면적과 단수(단위 생산량)를 반영해 생산량 전망치를 추산한다. 올해 여름엔 배추 재배 면적 자체가 3418㏊(헥타르·1㏊는 1만㎡)로 평년보다 23.9%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농경연은 “연작 피해, 선출 발생으로 인한 휴경, 기온 상승에 의한 재배 어려움 등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식기(작물을 밭에 심는 시기) 배추 시세가 약세인 것도 재배 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배추 생산량이 이렇게 감소하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고온의 날씨가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가뭄이 겹치며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자 한때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았었다. 정부는 올해 이
  • 이번주 국내 주시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뜨거웠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국내 증시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코스피 지수가 약 3년 만에 2900선을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업계의 시선은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가 얼마나 이어질지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새 정부의 주식시장 관련 주요 발언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전문가들의 올 하반기 증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李대통령 “불법 거래 근절”=이 대통령이 거래소를 방문한 것은 지난 11일 입니다. 취임 일주일차이자 현충원 참배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를 ‘휴면 개미’라고 소개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인 문제인 주가조작 등에 대한 엄단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불법 부정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어지는 이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켜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16일 출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16일 월요일 출국해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는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 국가들과 양자회담이 계획돼 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 오전 이 대통령은 캘거리에서 100㎞가량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한다. 특히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 세션 참석 전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위 안보실장은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 이란의 핵심 군 요인들의 암살과 핵시설 타격에는 오랜 기간 치밀한 준비를 해온 세계 최강 정보기관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모사드의 활약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동안 첩보활동을 통해 주요 시설 위치와 주요 요인들의 동선을 파악한 모사드는 작전 수개월 전 이란 내로 드론과 정밀무기를 밀반입해 요인 암살과 방공망 파괴에 활용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 수뇌부에 큰 타격을 입힌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직접 관여한 이스라엘 측 고위 관계자 등 핵심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경 내, 심지어 수도 테헤란 인근에 최대 몇 개월 동안 숨겨져 있던 드론 등이 작전 개시 신호와 함께 가동해 사전에 정해진 목표물을 일제히 타격했다. 이란 측 관계자도 일부 공격이 자국 내에서 시작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작전의 첫 단계는 이란군 수뇌부의 ‘결정권자’의 암살이었다. 모사드는 이미 파악 중인 장소에 대상자가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란 내 밀반입한 드론 등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했다. 실제 대상자 상당수는 자택 침실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층아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정부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대북 전단 살포를 진행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이달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종합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달 10일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계 부처 협의 하에 항공안전관리법·재난안전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도 “통일부가 대북전단 불
  • 조은석 내란특검 특별검사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사무실로 검찰과 경찰, 정부 과천청사의 시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 특검은 “내란 특검은 군사에 관한 사항이 주된 것이어서 상업용 건물에서 직무수행 시 군사기밀 누설 등 보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경찰과 검찰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협조 요청해 경찰과 검찰의 시설을 답사했고, 정부 과천 청사에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조 특검은 특검으로 임명된 이달 12일부터 20일 이내 준비기간 동안 특검보 임명 요청, 사무실 마련, 수사팀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내란 특검팀은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특검 1명·특검보 6명·파견검사 60명·파견공무원 100명·특별수사관 100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보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정부 시설을 중심으로 특검 사무실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조 특검은 이날 특검 사무실을 찾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경찰서는 신청사 건축을 위해 지난해
  • 이동통신사들이 번호이동 고객에게 100만 원이 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불법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불법 보조금 지급 경쟁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하는 와중에도 불법 보조금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더욱 정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일부 판매점에서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부 판매점들의 전날 상황을 보면 KT는 갤럭시 S25 기준 105만∼109만 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110만∼120만 원의 번호이동 지원금을 줬다. 이는 하루 전 보다 번호이동 지원금이 29만 원가량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이른바 '성지' 매장에서는 두 회사가 경쟁 상황을 보며 실시간으로 번호이동 지원금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사실상 S25를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이를 넘어 번호이동 시 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 폰’ 정책도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웃도는 보조금은 현행법상 불법이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SK텔레콤(017670)의 유심 교체 진전에
  •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먼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자 작위를 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베컴은 과거 유럽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15게임에 출전해 활약한 세계적이 스포츠 스타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Sir)의 호칭이 부여됐고,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도 '레이디'(Lady) 호칭이 붙게 된다. 영국 출신으로 연극무대를 거쳐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쌓은 배우 올드먼도 기사 작위를 받았다. 베컴은 “애국주의자였고 영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한 부모, 조부모 밑에서 런던에서 자라나면서도 이런 영예를 안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시리우스 블랙 역을, '다크나이트' 3부작에서 청렴한 경찰 제임스 고든 역을, 존 르카레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파이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조지 스마일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또 올드먼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로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열린 장남 동호 씨의 결혼식에 소년공 시절 친구들도 하객으로 초대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 소재 예식장에서 이 대통령의 장남 동호 씨의 결혼식이 열린다”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화환 반입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족 행사로 계획된 결혼식에는 이 대통의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초청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행복한 표정 가득하던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도 못하셨다"며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며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의 동료들도 결혼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혼식장 밖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어디 친구들이세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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