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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인 이날 오후 7시께 화성의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같이 주문했다.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요구했다. 화재 예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소방관들을 격려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을 찾기 전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화재 경위, 현장 상황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소방 당국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 “열심히 일하고 효도하는 딸이었는데. 오늘 그런 내 딸이 죽었습니다”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로 최 모 씨는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 화재가 발생한 24일 아침, 각자 출근길에 오른 부녀의 인사는 마지막 인사로 남았다. 화재 진압이 완료된 지 수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매캐한 연기 냄새가 진동을 한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에서 최 씨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끝내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전날인 24일 오후 8시 기준,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는 22명, 중·경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20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파악됐는데 이 중 18명은 중국 국적, 1명은 라오스 국적, 1명은 국적 미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사상자를 낸 화재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고 현장과는 다르게 유족 혹은 지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 화재가 난 아리셀 공장의 정규직 직원이 아니었다. 용역업체에서 필요할 때마다 파견하는 일용직이 대부분이었던 탓에 피해자들이 공장 내부 구조를 숙지하지 못한 점이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
  • 다음달 7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여성 대결'이자 '여야 대결' 등 다양한 대치로 눈길을 끌고 있는 두 명의 여성 후보가 잇따라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쿄 도시마구에 있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사무소에는 '폭약을 설치했다', '황산을 뿌리겠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협박편지가 전달됐다. 고이케 지사 측은 즉시 경시청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진행 중이다. 다만, 피해를 신고할지는 검토중으로 피해 신고가 정식으로 접수되면 경찰이 발신처 등을 추적·특정하는 수사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렌호 전 참의원의 도쿄 미나토구 선거사무소에 '렌호를 칼로 난도질해 죽이겠다'고 적힌 팩스가 도착했다. 협박문서는 한장으로 이 문서 안에는 렌호 후보에 대한 협박 외에도 "나는 황산을 손에 넣었다. (렌호 후보의 이전 소속 정당인) 입헌민주당 의원과 가족을 공격하겠다", "폭약을 설치해 24일 폭파시키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렌호 후보는 입헌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이번 선거 출마와 함께 탈당했다. 렌호 후보는 피해를
  •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하반기까지 상승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완연한 상승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고점을 찍었던 2021년의 88%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기류가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에 시장을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내집 마련’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 교통 여건이 좋은 ‘똘똘한 한 채’가 즐비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과천 등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정학적 야욕을 드러낸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교가 하나 있다. 바로 ‘크림대교’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케르치해협 대교)를 강제 병합한 이후 길이 12마일(약 19,3km)의 크림대교를 건설했다.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공격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예상은 현실로 증명됐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2023년 10월 폭발로 파괴됐다가 복구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 CNN의 단독보도한 영상을 보면, 크림반도를 공습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무인수상정(USV)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해당 영상을 제보했고, CNN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당시 크림반도 공습 주체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무인수상정 한 대가 크림반도 아래로 서서히 접근하다가 폭발을 일으키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무인수상정에는 최대 850㎏의 폭발물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폭 보트형 무인수상정은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름반도
  •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과 웨이브 합병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웨이브가 기업공개(IPO)를 약속하고 빌린 2000억 원을 누가, 어떻게 갚을 지를 두고 티빙 측 일부 주주가 끝까지 동의하지 않으면서다. 웨이브 측은 합병 회사가 갚기로 정리가 됐다고 하지만, 티빙 측 일부 주주는 ‘웨이브 빚을 왜 우리가 갚아야 하느냐’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상반기 중 합병 본계약 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24일 투자은행(IB)·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전환사채(CB) 2000억 원이 티빙과 합병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웨이브 측 설명에 따르면 큰 틀에서는 합병 회사가 CB를 갚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한다. 반면 티빙 일부 주주는 여전히 “웨이브가 진 빚은 웨이브가 해결해야 한다”며 “티빙 측이 갚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합병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막판 진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웨이브의 CB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배경을 두고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티빙 측 주주 입장에서는 웨이브의 약점을 최대한 강조해 보다 유리한 합병 비율을 가져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제네릭 의약품 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 대비 최대 10배 비싸다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가격 비교를 위해 신약 가격을 산정할때 적용하던 미국 등 8개 약가참조국(A8)을 사용했다. 정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 제네릭 약가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저렴한 제네릭을 사용할 경우 환자부담금을 면제해주는 ‘참조가격제’ 등이 제안된 가운데 제약업계는 “과도한 가격 인하는 연구개발(R&D)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약국 판매가(PTC) 기준으로 ‘A8’ 국가(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스위스)의 위장관계·당뇨·고혈압·고지혈증·항생제 등 5개 효능군 의약품을 국내 시장과 비교 연구했다. 연구 결과 국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약은 대부분의 국가보다 비쌌다. 이중 고지혈증약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국내 절반 이하 가격이었다. 영국은 국내 대비 10분의 1 수준이었다. 등재 10년 후 가격 인하 정도도 미국은 등재시점 대비 32%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국내
  •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희소성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이른바 ‘갑질’ 마케팅을 하는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에르메스의 인기 제품인 버킨백이나 켈리백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가방을 사려는 고객들이 매장 직원에게 절절 매는 등 권력 관계가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2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매장가 기준 2억 원대 중반인 ‘에르메스 버킨백 30 악어백’이 리셀 시장에서 평균 3억 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악어 가죽의 대칭 모양이 비슷할 수록 더 비싸다는 이 백의 경우 중고거래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1억 원 가량 붙어 판매되는 셈이다. 이는 에르메스의 유통구조 탓이다. 전 매장이 직영으로 운영되는 에르메스는 버킨백과 켈리백 등 스테디 셀러 아이템 수량을 매년 12만개로 제한한다. 전 세계 300여개 매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 매장에 버킨백과 켈리백이 배정되는 물량은 400개 안팎인 셈이다. 고객 별로 구매할 수 있는 버킨백, 켈리백의 구매 한도 역시 연간 2개에 불과하다. 특히 매장 직원에게 버킨백과 켈리백, 한정판 물량 등을 누구에게 판단할 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고객들이 직원에게 선물 공세를 펼치기도 한
  • 한화갤러리아(452260)가 대표 매장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리뉴얼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 점포가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 압구정점부터 리뉴얼을 실시해 실적 반등을 꾀하기 위해서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의 식품관과 명품관 등을 리뉴얼해 VIP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이르면 연내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의 지하 식품관과 층 별로 위치한 델리·디저트 카페 및 명품관 리뉴얼 작업에 착수한다. 추후 재건축 가능성을 감안해 대대적인 리뉴얼 대신 식품관, 명품관 위주로 손을 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지시로 임원들이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현지 백화점을 둘러보면서 매장 배치와 인테리어 등을 꼼꼼하게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는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이 단일 점포로는 매출 3조 원을 넘겼고 미츠코시 긴자점은 10개월 연속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압구정점 리뉴얼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 점포 5곳은 일제히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타사 주요 점
  • 현대자동차와 강대강 대치를 벌여온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했다. 기본급·성과급 인상은 물론 노조가 올해도 ‘정년 연장’ 카드를 내밀고 있는 만큼 노사 간 갈등이 점차 깊어지는 모습이다. 사측은 파업 돌입 전까지 노조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 316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4만 1461명(투표율 96.06%) 중 3만 8829명(재적 대비 89.97%, 투표자 대비 93.65%)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4세로의 정년 연장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연금 지급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정년 연장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도입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생산직에 한해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가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만 연장할 경우 임금 부담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금 관련 안건도 이견이 크다.
  • 다양한 파킹형 상품 중에서 만기가 3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크게 보면 두 가지다. 일단 차익을 실현하며 수익을 확정한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상당수가 정중동(靜中動)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올 3분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전환과 맞물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망 자금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다른 상품 대비 초단기채권형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투자 대상을 확정하기에 앞서 투자 실탄을 모아둘 상품이 필요한데 초단기채권 펀드가 매력적인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초단기채권 펀드는 무위험지표금리(KOFR)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기초자산으로 한 합성형 상품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점도 자금을 유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24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초단기채권 펀드는 최근 1주일 새 7055억 원(21일 기준)이 유입됐고 1개월간 2조 3151억 원, 3개월간 5조 2999억 원이 각각 신규 설정됐다. 이는 대표적인 대기성 자금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
  • “3종 일반 주거지의 법정 상한 용적률 450%는 사실상 허상이었습니다. 450% 용적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기부채납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주거 쾌적성이 떨어질 게 뻔합니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분담금도 오르면 과연 주민들이 이를 찬성하고 갈등 없이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4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적은 분담금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장밋빛 전망이 수그러들고 있다. 지자체가 도시의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과도한 용적률 상향은 없다고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특별법은 3종 일반 주거지역에 대해 최대 450%의 (법정 상한)용적률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330~350%의 기준 용적률을 예고하고 있다. 특별법은 기부채납 비율로 기존 용적률에서 기준 용적률까지 늘어난 용적률의 10~40% 범위에서, 기준 용적률을 넘어서면 40~70%까지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특별법상 최대 750%의 용적률 적용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각 지자체들이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 상당한 수준의 기부채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당의 한
  • 미국 금리 인하 지연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환율이 크게 오를 경우 외국인 수급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식품·화장품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항공·여행 등 피해주, 내수주가 소외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81억 원, 9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고환율에 힘을 보탰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코스피에서만 2009년 이후 최대인 22조 2548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1일부터는 매도 우위로 전환해 이날까지 2거래일간 총 7307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자 이날 코스피지수도 0.70% 내린 2764.73으로 마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도 1.31% 떨어져 지난달 이후 가장 낮은 841.52로 주저앉았다.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상승한 1389.0원까지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1.9원까지 치솟기
  • 국내 제네릭 의약품 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 대비 최대 10배 비싸다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정확한 가격 비교를 위해 신약 가격을 산정할때 적용하던 미국 등 8개 ‘A8 국가(약가참조국)’를 사용했다. 정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내 제네릭 약가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저렴한 제네릭을 사용할 경우 환자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독일식 ‘참조가격제’ 등이 제안된 가운데 제약업계는 “과도한 가격 인하는 연구개발(R&D)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약국 판매가(PTC) 기준으로 ‘A8’ 국가(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스위스)의 위장관계·당뇨·고혈압·고지혈증·항생제 등 5개 효능군 의약품을 국내 시장과 비교 연구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네릭 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한국은 차이가 미미했다. 등재 10년 후 가격 인하 정도도 미국은 등재시점 대비 32%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국내 제네릭은 78.75% 수준에 머물렀다.
  •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일이 올해 11월 27일로 확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24일 조합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아파트 최종 입주일자를 통보했다. 입주일 기준 45일 전에 실시하는 입주사전점검일은 10월 12~14일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입주시점에 아파트뿐 아니라 도로, 공공건축물등기반시설 동시준공을 목표로 하는 강동구청 및 시공단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입주일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둔촌주공 공정률은 이달 7일 기준 약 91.09%다.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 조합은 단지 내 ‘도시형캠퍼스’가 설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행 학교용지확보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려는 개발사업자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적정한 학교 용지를 확보해야 한다. 개발 사업으로 늘어나는 학령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2020년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서울시는 둔촌주공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려는 계획을
  •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역대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더위라고 불렸던 2018년보다 많다. 24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폭염일수가 6월 한 달(1~23일) 새 나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일수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이는 지난 30년(1991~2020년)간 6월의 서울 평균 폭염일수가 0.6일이었던 것에 비하면 6배가량 많아진 것이다. 연간 폭염일수가 35일에 달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도 높다. 2018년 6월은 서울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대신 7월과 8월은 폭염일수가 각각 16, 19일에 달해 역대 최다였다. 특히 2018년 서울 폭염 최장일수는 22일에 달했다. 2018년 7월 18일 시작된 폭염은 8월 8일까지 22일 연속 지속됐다. 올해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연속 폭염이 지속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 봐도 올해 6월 폭염일 수는 2.7일로, 2018년 6월 전국 폭염일수 1.5일보다 약 2배 많다. 2018년 7월과 8월의 폭염 일수는 각각 15.4일, 14.1일을 기록하는 등 연간 폭염일수가 31일에 달했는데, 이 상태라면 2018년 역대급 무더위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 삼성·SK·LG그룹 총수들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잇따라 미국 실리콘밸리로 향하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데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세계 IT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빅테크’ 리더와의 만남은 물론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도 공을 들이며 차세대 사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의 미국 출장에서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와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의 구동을 살펴보기도 했다. 구 회장은 또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찾아 AI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 현황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더 많은 파트너들이 LG를 찾아 새로운 사업 모델이 지속 발전되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LG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2020년에는 LG전자 북
  • 북한이 최근 살포한 오물풍선을 분석한 결과 생활환경 노출 방지를 위한 기획성 쓰레기가 다수 발견됐다.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 표기가 폐기가 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퇴비에서는 기생충도 나왔다. 통일부는 24일 ‘북한 살포 오물분석 결과’에서 “일반 쓰레기 보다는 일정한 크기의 폐종이·비닐·자투리천 등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소위 ‘살포용 쓰레기’가 다수”였다며 “페트병의 경우, 라벨, 병뚜껑 등을 제거해 상품정보 노출을 방지한 흔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주민의 심각한 생활난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도 다수 발견됐다. 열악한 경제상황의 증거로 통일부는 몇 번씩 기워신은 양말, 옷감을 덧대어 만든 장갑, 옷감을 덧대어 만든 마스크, 옷감 두장을 덧대어 만든 티셔츠, 구멍난 유아용 바지, 발가락이 훤히 보이는 유아용 양말 등 참고사진을 게재했다. 이외 2000년부터 북한에 의류를 지원한 한국의 브랜드 천 조각과 김정일·김정은 우상화 문건 표지가 방치·폐기된 것도 볼 수 있다. 또 곰돌이 푸우, 헬로키티 등 미국 디즈니와 일본 산리오 사의 캐릭터를 복제한 모조품도 발견됐다. 통일부는 북한이 살포한 퇴비 등에서
  • 양희영(3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승 상금 124만 달러(약 17억 2284만 원)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 랭킹 92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개막 이후 15개 대회 동안 이어졌던 한국 선수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그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톱 10에 진입했지만 우승에 이르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도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메이저대회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양희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현재 세계 랭킹 25위인 그는 25일 발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며 8·18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 연임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조금 전 최고위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직 연임을 위한 사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면 사퇴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이어 “당 전체 입장보다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기를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다. 그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에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을 종합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 개인적 입지보단 전체를 생각해 결정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의례적인 당원들의 축제가 아니라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길지 않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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