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7일 코스피 지수도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200선물은 5% 이상 낙폭을 키우면서 8개월 만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46포인트(-5.05%) 추락한 2342.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92억 원, 439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7110억 원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7.10포인트(5.19%) 하락한 312.05였다. 이에 5분간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에서 862개 종목이 하락 중이며, 65개 종목 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3.92%) SK하이닉스(000660)(-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2.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14%), 현대차(005380)(-5.47%), 셀트리온(068270)(–5.81%), 기아(000270)(-5.46%), NAVER(035420)(-3.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40%)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추락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를 덮친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 공포는 우리나라도 피하지 못했다. 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97%, 5.82% 급락했다. 다우 지수도 5.5% 내렸다. 특히 테슬라(-10.42%) 엔비디아(-7.36%) 애플(-7.29%) 브로드컴(-5.01%) 등 주요 기술주 하락 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월 비농업고용 호조에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 보복 관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이 패닉셀링을 유발하면서 역대급 폭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18p(4.26%) 하락한 658.13에 거래 중이다.기관은 155억 원, 외국인은 851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91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알테오젠(196170)(-7.37%), 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화요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안건인 데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총리실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총리실 측은 “대통령 선거일은 현재 정해진바 없으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할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대외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한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 장관, 산업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산업부 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요국의 대응 상황을 분석하고,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에 앞서 우리 정부의 전략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시급한 부문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추진과 함께 통상 리스크 관리, AI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등 긴급 현안 대응에 필수적인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전략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 일정과 맞물려 현지 협상에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이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차보험료 인하가 이어진 데다 사고율까지 상승한 탓이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급감하면서 누렸던 3년 연속 흑자 기록도 깨졌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전년(21조 484억 원) 대비 1.8% 감소한 20조 66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데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내려간 탓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가입 대수 증가율은 2022년 2.4%에서 2023년 2.5%로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0.9%로 크게 낮아졌다.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72만 3434원에서 2023년 71만 7380원, 2024년 69만 1903원으로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손해율은 83.8%로 1년 새 3.1%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사업 비율이 16.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졌으나 손해율 상승 폭이 더 컸다. 자동차 사고 건수만 해도 △2022년 367만 건 △2023년 376만 건 △2024년 383만 건 등으로 상승세다. 업체별로는 MG손보(114.7%)와 캐롯(97.4%), 흥국화재(93.7%) 등의 손해율이 높았다. 그 결과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합
  • 한국인이 여행 소비에서 일본중〮국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는 글로벌 여행 기업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항공 서비스 회사 콜린슨 인터내셔널은 '여행 혜택 및 고객 참여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한국 여행객의 행동, 인식, 선호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은 연간 5553달러(811만원)를 여행 예산으로 책정하며 상당한 금액을 여행에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인 4763달러(696만원)는 물론 일본 4529달러(661만원), 중국 5014달러(732만원) 등 인접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이다. 한국 여행객은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선호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콜린슨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연회비가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여행 혜택으로 한국 응답자의 82%가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꼽았다. 또한 89%는 현재 사용 중인 카드에서 공항 라운지 혜택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카드로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항 라운지 혜택이 소비자의 카드 선택 및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안 리 콜린슨 인터
  • 국내 증시가 지난 주 공매도 전면 재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줄줄이 맞으면서 거래 종목 3개 중 1개 꼴로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됐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 당일인 4일은 정치테마주가 급변동하면서 VI 발동 횟수는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VI가 발동된 종목은 855개로 전체 거래 가능한 종목(2660개)의 32%에 달했다. VI는 개별 종목에 대한 가격 안정화 조치로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냉각 기회를 부여한다.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일은 VI 발동 종목이 308개로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2660개 종목의 12%에 달했다. 장 마감 시점 기준 VI 발동 횟수는 757회로 지난해 8월 6일(1241회)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월 6일은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블랙먼데이' 다음 날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3%, 6%대 급등했다. 지난 4일 VI 발동은 윤 대통령 파면 영향
  • 주말 사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팀이 방송에 총출동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뉴욕증시 폭락으로 구제책을 기대했던 시장은 다시 실망했습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또 급락했습니다. 美 상무 “관세 연기 없다” ‘세계가 우리 갈취’ 6번 반복 우선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선봉장에 서 있는 인물이죠. 하워드 러트닉(사진) 미 상무장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재편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러트닉 장관은 '갈취(rip off)'라는 표현을 6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아울러 "상호관세는 부과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농담이 아니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MSNBC에 출연해 "나는 (관세로) 경기침체가 반드시 발생한다는 가정은 부정한다"며 "
  • 삼성전자(005930)가 외부인재를 연달아 수혈하고 ‘올드맨’을 대거 중용하는 등 전방위 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인사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함과 동시에 과거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을 기용해 위기가 드리운 사업 분야에선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최근 ‘수시 인사’ 방침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글로벌 리테일 전략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와 3M,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부사장은 캐나다 허스슨스 베이 백화점 사장, 울타 뷰티 전략 부사장 등을 거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유통 전문가다. 두 사람의 영입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부동산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분형 주택금융' 도입을 제시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한국형 리츠는 리츠가 아파트를 공급하면 주택 수요자가 지분 투자를 한 뒤 임차인으로 거주하는 방식이다. 집값의 30%를 리츠 지분으로 보유하면 보유하지 않은 70%에 대해 월세를 내면서 리츠 지분을 점차 늘려나갈 수 있어 초기에 수억 원씩 주택담보대출을 내지 않아도 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조만간 한국형 리츠의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리츠를 통한 주택 소유 및 임대차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제안한 '한국형 리츠'는 리츠 투자금이 보증금인 일종의 반전세 형태다. 입주자가 돈을 모아 리츠 투자금을 늘리면 월세를 줄일 수 있다. 매도 제한 기간 이후에는 리츠 지분을 팔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 같은 신규 택지 공급 물량을 리츠에 할인 매각하거나, 재건축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로 나온 임대주택 물량을 리츠가 사들일 수 있도록 하
  • 대통령 탄핵과 5월 황금연휴, 6월 조기 대선 이슈까지 휘몰아치면서 서울 아파트 분양 가뭄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출과 다주택자 규제 등 부동산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역들의 일정은 올 하반기 이후로 대거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5만여 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5만 5000가구) 대비 약 10%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분양 업계는 실제 분양 실적이 이보다 더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부터 주요 단지의 분양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1816가구)’는 애초 올해 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이달에도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분양 시장 추이를 보고 조합 측에서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도 분양 시기를 2월에서 이달로 미뤘지만, 입주자모집공고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올해 들어 서울의 분양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1~3월 분양에 나선 곳은 올해 2월 공급한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가 유
  • 김인(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최근 단위 금고에 특판 예금을 피하라는 주문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금고들이 지난해 손실 만회를 위해 올해 특판으로 예금을 끌어모아 이익을 끌어올리려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음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금고 이사장들과 관계자들에게 특판 예금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요청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특판을 하게 되면 결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처럼 수익이 높은 곳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부실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라며 “일선 금고에 특판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요청을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올 1월 말 현재 259조 8015억 원이다. 지난해 1~4월 예금이 5조 1407억 원이나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4월에도 최소 수조 원 규모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특판을 하게 되면 예금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조 7382억 원의 적자를 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약 5억 2840만 원을 받았
  • 지난달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천년고찰’로 불리는 고운사와 운람사, 안동 구암정사 등 각종 국가유산을 집어삼켰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는 건국 이래 최대 수준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재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우리나라의 국보·보물 등 국가유산 중 재해 발생 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조차 없는 곳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유산 긴급보수사업 지원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이번 영남권 산불 전까지 화재와 산불, 방화에 따른 보수 건수는 13건이었다. 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돼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국보 1호 숭례문 방화 사건을 비롯해 2009년 전소된 강원 양양 낙산사와 2012년 불에 탄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유산 긴급보수는 국가지정유산에 대해 천재지변 등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절차다. 그러나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천년고찰’로 불리는 고운사와 운람사, 경북 민속문화유산 안동 구암정사 등 33
  • 군 당국이 지난해 240대를 도입해 실전 배치한 폴란드산 자폭드론 ‘워메이트’와 유사한 중형급 자폭드론을 자체개발한다. 7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중형자폭무인기 제작 관련 사업’ 관련 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중형 자폭드론 자체 개에 착수했다. 사업명은 ‘저궤도 위성 데이터링크 적용 중형 자폭 무인기 설계 기술 개발’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됐지만 사업 기간은 2024년 4월~2026년 9월까지 30개월로 약 5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주장비인 저궤도 통신위성 데이터링크와 연계해 통신 반경의 제한 없이 비행 가능한 자동표적인식(ATR) 기능을 장착한 중형 자폭드론과 비행체에 장착할 수 있는 탄두 중량이 20kg 이상 복합기능 탄두 및 더미 탄두·관통용 탄두, 다연장 발사대 등 운용장비 제작을 비롯해 데이터링크 시스템, 체계SIL(인증)을 포함해 지상통제, 통신장비 등 중형급 자폭드론 전투체계 종합 개발·구축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우리 군의 드론 전력화는 북한에 비해 뒤처진 면이 있고 현재 국외 도입을 통해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의 전력을 증강하고 있지만, 국내 대량생산을 통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개봉 한 달만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며 상당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 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 서부시간 기준 7일 오후 9시부터 신작 목록에 공개된다. 포브스는 '미키 17'이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극장 상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이달 4일까지 약 한 달간 북미에서 4468만 달러(약 653억 원), 해외에서 7770만 달러(약 1136억원)로 총 1억2238만 달러(약 178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이달 6일까지 누적 관객 299만8372명, 매출액 약 296억 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업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순 제작비만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 원)가 투입됐으며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가 마케팅에 추가로 8000만 달러(약 1169억 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극장 수수료를 고려할 때 손익분기점이 약 3억 달러(약 4385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티켓 매출이 1억4
  • “당분간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업체들이 환율 하락에 크게 대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는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교역이 전반적으로 둔화할 경우 회사가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 보험 가입을 통한 환율 하락 리스크까지 대비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환변동보험 가입 금액이 1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 실적이 움츠러든 중소·중견 기업들이 보험 가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고 있어 보험 미가입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들이 환율 하락(원화 강세) 때 손실을 보전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이죠.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환변동보험 가입 금액은 2015억 원으로 전년 동기(4283억 원) 대비 53% 급락했습니다. 이 기간 한국의 전 세계 수출액은 1599억 1700만 달러로 2.1% 감소했습니다. 환변동보험
  •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는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자료를 인용해 4월 1일 기준 전국 성·자치구·직할시의 최저임금 기준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21개 성의 1단계 월 최저임금 기준이 2100위안 이상이고, 8개 성의 1단계 월 최저임금 기준이 2300위안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역별로 경제발전 수준과 생활비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다르게 설정한다. 같은 성 내에서도 수준에 따라 1~4단계로 최저임금에 차등을 둔다. 전일제(정규직) 근로자에게는 월 최저임금을, 비전일제(시간제) 근로자에게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올해 초부터 많은 성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인상했다. 광둥성은 3월 1일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월 최저임금 기준과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을 올렸다. 광둥성은 광저우가 최고 금액으로 월 2500위안(약 50만 875원), 별로의 임금 테이블을 설정하고 있는 선전은 월 2520위안(약 50만 4882원)으로 인상됐다. 광저우와 선전의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은 시간당 23.7위안(약 4748원)이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 넘는 지지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빅4’(김문수·한동훈·홍준표·오세훈) 지지율을 모두 더한 것보다 두 배 넘게 높게 조사됐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권교체를 앞세운 이 대표를 향한 쏠림 현상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이른바 ‘부동층’ 비율도 30%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신문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53%의 지지율로 김 장관(35%)을 큰 차이로 제쳤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8%), 오세훈 서울시장(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2%) 등 국민의힘 내 다른 주자들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이란 큰 마음 먹고 도전해야 하는 낯설고 별난 음식이었다. 하지만 이제 ‘K푸드’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미국의 한 평범한 소녀가 생일 선물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틱톡 영상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며 단숨에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한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24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99억 8000만 달러(약 14조 6000억 원)로 사상 최고치였던 연간 기록을 뛰어넘어 올해는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불닭 신화’를 세운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65% 급증하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280억 원의 신기록을 세웠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면·스낵 수출은 38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77.3%에서 86%로 뛰어올랐다. 수출 외에 국내 식품 기업들이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규모까지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 시 모두 과반 지지율을 얻으며 보수 진영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권 교체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확산된 데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2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것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으로서는 10%대의 부동층을 모두 끌어와야 그나마 이 대표와 겨뤄볼 만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경제신문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6일 발표한 결과 ‘두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서 이 대표는 모든 보수 진영 후보를 상대로 50%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보별로 보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양자 대결 시 이 대표는 53%, 김 장관은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선 이 대표와 오 시장이 각각 51%·37%를 얻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2%, 이 대표가 52%로 두 후보 지지율은 20%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
  •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12분 서변동 이곡지 북쪽에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2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8대, 인원 123명을 투입해 4시 1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진화에는 임차 헬리콥터 2대가 투입됐는데, 이 중 대구 동구청 소속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경스페셜
AI 프리즘
서경 디지털
섹션뉴스
이전 다음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